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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농협’ 강조 NH농협은행, 109억 금융 사고 발생…“배임 혐의, 대출 담당 직원 고발”

행복한 0 23 03.11 02:08
NH농협은행에서 10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5일 109억4733만7000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배임 사고를 발견했으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하고 향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측은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출 금액을 과다 상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직원이 취급한 대출 건 중 차주의 매매 계약서상 대출 금액이 실거래 금액보다 12억6000만원가량 높은 것이 확인돼 고의 여부를 확인하기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다. 이로 인해 회사 측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체 감사를 통해 여신 관련 업무에서의 배임 사고를 파악했다며 형사 고발 이후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자체 감사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검사 필요성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초부터 금융사고 없는 ‘청렴농협’을 강조해왔지만, 이후에도 해당 직원의 불법 행위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지난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7년간 은행업권에서 발생한 배임금액은 426억 8650만원이었다. 이중 회수한 금액은 376억 1280만원으로 전체 배임액의 37.1% 수준이었다.
군사정권 시설 마르크스주의 내부의 다양한 주장을 국내에 소개한 학자이자,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인 김홍명 전 조선대학교 총장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7일 유족 등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김 전 총장은 광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1978년 럿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루소와 마르크스·엥겔스의 정치철학을 연구했다.
미국에서 하버드대 연구교수를 지내다 귀국, 1980년 5월에는 광주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투옥되기도 했다.
1981년 서강대 교수로 임용된 김 전 총장은 1989년에는 조선대 민주화위원회의 추대를 받아 조선대로 이직했다. 이후 이돈명(1922∼2011) 변호사와 함께 조선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학내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1999년 2월에는 조선대 총장서리로 임명돼 학교 발전을 이끌었다.
김 전 총장은 군사정권 시절인 1970∼1980년대에 마르크스주의 내부의 다양한 차이에 주목하고 국내에 소개한 정치학자로도 활동했다. 1977년 한국정치학회의 ‘한미정치학회보’에 ‘루소와 마르크스에 있어서의 객체화의 문제’를, 1979년에는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1918∼1990)에 주목해 ‘루이 알뛰세르의 이론적 개념의 논의’(영문)를 각각 실었다.
1982년에는 라이트 밀즈(1916∼1962)의 저서를 번역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을 펴냈다. 이후 2008년까지 <국가이론과 분단한국>, <정치사상사> 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다.
유족은 부인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사이에 2남이 있다. 장하성 전 대통령 정책실장은 고인의 처남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9일 오전 6시50분이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은 김 전 총장은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된다.
지난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0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흑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23억달러 흑자)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로 이어졌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등의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뜻한다.
1월 상품수지는 42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전월(80억4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은 줄었다. 통상 연간수출실적이 마감되는 전년도 12월에 비해 새해 1월에는 수출 실적이 줄어든다.
지난달 수출은 1년전보다 14.7% 증가한 55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통관기준 반도체 수출(95억3000만달러)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52.8% 늘었다. 승용차 수출(59억9000만달러)도 전년 동월 대비 24.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7.1%), 동남아(24.4%)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됐다. 대(對) 중국 및 EU(유럽연합)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5.2% 늘었다.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모두 1년전 보다 줄었다. 1월 수입은 50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과 내수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원재자 수입이 11.3% 감소했다. 반면 원유(6%)와 석유제품(24.2%) 수입은 늘었다. 정보통신기기(-16.1%)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8% 줄었고 승용차(-44.6%)·곡물(-6.5%) 등 소비재 수입도 4.2% 줄었다.
1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는 2022년 5월 이후 21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방학 영향으로 해외 출국자가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14억7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1월 본원소득수지는 16억 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1월 중 2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2억2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 등의 영향으로 65억1000만달러 확대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65억2000만달러 확대됐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연말 연초 계절적 요인으로 1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으나, 추세적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양호한 흑자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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