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잇단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는 같은 날 신차를 공개하며 전기차 대중화를 시도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분기(1∼3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이 158.8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 하락해 23.5%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31.9% 증가한 중국 CATL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11.9% 성장한 비야디(BYD)가 2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계속되는 고금리, 비싼 전기차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순수 전기차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가 높은 성장세를 견인하는 양상이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상대적으로 중국과의 경쟁이 적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신차가 나오고, 미국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등 점차 불안요소가 해소될 걸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도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판매 등록 대수가 2만1560대로 지난해 같은 달(2만910대)보다 3.1% 증가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1만1177대), 가솔린(5536대), 전기(3626대), 디젤(65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565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순수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오는 23일 기아와 캐딜락이 동시에 신차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해 눈길을 끈다.
기아는 2021년 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EV6와 20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 ‘더 기아 EV3’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기아는 EV3에 대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전기차 제품군을 확장하며,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소형 SUV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기아는 오는 23일 EV3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상품 정보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미국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도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인 리릭(LYRIQ)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캐딜락 관계자는 리릭은 전기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지난 1분기 기준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상품 가치를 인정받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23일 한국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고 전국 전시장을 통해 사전 계약 절차에 들어간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9일 자사와 라인야후를 공동 경영 중인 네이버 측 지분을 사들이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일본의 ‘네이버 지우기’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선 한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결산설명회에서 라인야후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며 현 시점에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날 라인야후에 이어 소프트뱅크도 네이버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협상 사실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야카와 CEO는 7월1일까지 합의하는 게 목표라면서도 난도가 높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7월1일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대책을 제출하라고 정한 시한이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 정보 유출 사건 이후 두 번의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을 요구한 상태다.
라인야후 최대주주는 64% 지분을 가진 중간지주회 A홀딩스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미야카와 CEO는 지분을 얼마나 매입할지는 얘기가 되지 않았다며 한 주에서 전체까지 매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논의에 응하고 있다면서도 매각 금액에 차이가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라인은 일본에서 약 9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국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메신저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해 전 세계 이용자가 2억명이 넘는다. 라인을 통해 모바일 페이, 웹툰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잃으면 글로벌 사업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에 투자할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가치는 8조원 수준이다. 네이버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만큼 값을 충분히 받는다면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두 차례 행정지도가 정보 유출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요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오히려 라인야후를 완전한 일본 기업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데 힘이 실린다.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집권 자민당 일부 의원이 라인야후에 대해 명실공히 일본 인프라가 아니면 안 된다며 엄격한 조치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정현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준비위원장(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묵과한다면 향후 한국 기업이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일본 정부의 조치와 소프트뱅크의 행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항의와 반대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BAT로스만스가 지난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명동, 흥인동 등 4개 지역에서 ‘꽃밭(꽃BAT)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영산홍, 일일초, 회양목 등을 심어 꽃밭을 조성했다.이 캠페인은 BAT로스만스가 진행하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서울 중구청과 협업해 올해 약 20여 곳의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BAT로스만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