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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5·18 북 개입설’ 도태우에 “문제 없다”는 국민의힘

행복한 0 16 03.09 19:00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대구 중·남에서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후보가 되면 당의 전체 가치를 중요시해서 해나갈 거니까 문제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이 도 변호사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건가라고 묻자 (국민의힘은) 발언에 다양성을 중시하는 당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심사 과정에서 몰랐느냐고 묻자 충분히 검토되고 그렇게 (공천)됐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경선 결과 공천을 받은 도 변호사는 2019년 2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북한 개입 부분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충실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의혹은 결코 공상적이거나 근거가 아주 희박한 것이 아니다라며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공천 재논의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후보로 확정됐을 때 개인 소신 때문에 공천 과정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라든가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방향과 다른 얘기를 해서 본질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안이 있는 경우는 엄중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후보자가 되기 전 어떤 사안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공직 후보자가 된 만큼 당의 공식 입장을 고려하면서 정치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 일정 중간 기자들이 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 당과 제 5·18에 대한 생각은 취임 이후 1월에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라고 밝혔다. ‘공천을 재고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 말씀드리겠다며 답을 피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월4일 광주를 찾아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며 보수 일각의 5·18 폄훼에 대해서는 세상에 굉장히 다양한 견해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18 폄훼는 국민의힘의 지울 수 없는 DNA인가라고 반발했다. 이재명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심공천, 태극기공천. 5·18 헌법전문 수록한다던 여당 비대위원장, 참 한심하다며 즉각 공천 취소하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썼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탄핵은 옛날 일’이라던 한동훈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도 옛날 일이니 무시해도 상관없다는 말인가라며 탄핵의 강, 친일의 강을 되돌아간 것으로 모자라서 독재의 강도 되돌아갈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 결과 지난 1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로 공천했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공천을 취소했다. 대신 해당 선거구에서 경선했던 박상웅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정 위원장은 금품 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경우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며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공관위는 총 4곳의 선거구 공천 방식을 의결했다. 경선 지역구는 2곳으로 부산 북을에서는 김형욱·박성훈·손상용·이수원 예비후보가 4자경선을 치른다. 경기 하남을은 안철수계인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 오세훈계인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이 양자경선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또 전남 여수을에서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단수추천하고, 경기 부천갑에서는 김복덕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경기 용인을에는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빈 자리를 레서판다가 메울 수 있을까.
서울대공원은 이달 관람객 공개를 앞 둔 ‘레서판다 삼총사’의 근황을 온라인으로 먼저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국내 동물원에는 총 6마리의 레서판다가 있으며, 그중 3마리가 서울대공원에서 지내고 있는 ‘세이·리안·라비’다. 셋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았다.
세이는 2019년 7월생 수컷으로 일본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에서, 리안은 2020년 7월생 암컷으로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한국으로 왔다. 막내 라비는 2022년 6월생 수컷으로 캐나다 캘거리동물원 출신이다.
레서판다는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1급으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 등장한 쿵푸팬더의 스승 ‘시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동물로, 중앙아시아와 히말라야 지역에 서식한다. 자이언트 판다처럼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는다. 성장을 완료했을 때 몸길이는 약 50-64cm 정도다.
라비는 셋 중 몸에 검은 털이 가장 많다. 한국으로 이주한 뒤, 대나무를 잘 먹지 않아 사육사들의 걱정을 컸다고 한다. 서울대공원은 라비가 살던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의 대나무 수종을 구하려고 했으나, 국내 조달이 어려웠다.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맹종죽’을 건넨 뒤에야 라비의 입맛이 돌아왔다고 한다.
리안은 귀에 노란색 털이 있으며, 세 마리중 얼굴이 가장 작다. 한국에 온 지 100일이 지나도록 사육사를 경계하는 등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다. 일본에서 팬이 직접 제작해 보내줬다는 장난감을 좋아한다고 한다.
세이는 뺨부터 눈썹까지 흰 털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적어 친화 훈련, 체중계 훈련에 잘 따라와 주어 사육사들에게 우등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3개월간 전문가를 초대해 레서판다 세 마리가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육 환경을 재정비했다. 실내 군데군데 대나무를 꽂을 수 있는 맞춤형 시설을 제작해 레서판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대나무를 먹으며 행동풍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안해 냈다.
행동풍부화는 사육되는 동물이 보이는 반복적이고 의미없는 동작인 정형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동물의 행동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레서판다 세 마리의 영상은 오는 9일 서울대공원 유튜브( 공개된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들어온 귀한 레서판다 세 마리가 잘 정착하고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이라며 이번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레서판다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현직 경찰관이 ‘체포하는 동안 가혹행위가 있었다’며 자신을 체포한 경찰을 고소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순경 A씨는 전날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순경 B씨 등 자신을 체포하는 데 관여한 경찰관들을 독직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모두 4명이다. 독직폭행은 인신구속을 할 수 있는 경찰 등 공무원이 직무를 남용해 폭행 또는 가혹행위를 한 경우를 말한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쯤 성남 중원구 술에 취해 길거리에 앉아있다가 보호조치를 위해 나온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강동경찰서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성남중원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보호조치 중 일부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인근 경찰서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독직폭행 사건은 혐의가 제기된 경찰관이 근무하는 경찰서에서 직접 수사할 수 없다.
A씨의 공무집행방해 건은 현재 성남중원경찰서가 직접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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