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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몸속 환경호르몬 수치 검사하세요”

행복한 0 13 04.23 02:32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아토피를 앓는 네 살, 열 살 자녀를 둔 장원정씨(41)는 아이들의 거친 피부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리다. 아토피 전문병원에 가봤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장씨는 환경오염과 환경호르몬 물질이 원인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씨는 18일 통화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나와 자녀의 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올해 바이오모니터링 사업에 참가했다.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바이오모니터링과 같은 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모니터링은 체액(피·소변) 검사를 통해 내 몸 안에 있는 환경호르몬 등 유해인자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모니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시민단체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가구는 지난해 28가구에서 올해 48가구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프탈레이트 대사체 11종, 과불화화합물 17종 등 환경호르몬 52종이 주요 분석 대상이다. 박은정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팀장은 주로 중금속 노출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분들이나 아토피, 비염을 앓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1차 검사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사 기간 매일 소변을 채취했다. 채혈은 한 차례 했다. 집 안 내 먼지도 포집해 시료로 제출했다. 모니터링 후에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침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에 나서고 8월에 한 차례 추가 검사를 한다.
모니터링을 마친 장씨는 매일 먹는 음식이 체내 환경호르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말을 듣고 인스턴트 음식도 줄이고 있다며 당장 변화를 체감한다기보다는 꾸준히 실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참가자인 김태정씨(45)는 10년간 교외 지역에 살아서 환경호르몬 수치가 좋게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와 놀랐다며 그는 일단 아이들이 ‘플라스틱은 좋지 않은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75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재 국민의힘이 차지한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한 정당이 독식하지 않고,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왔던 그간의 관례를 깨자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독재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2대 국회 때는 민주당이 법사위를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도 국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일할 생각을 안 하는데 국회의장도 민주당, 법사위원장도 민주당이 다 맡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법사위원장을 다수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맡는 게 맞고 그게 이번 총선의 민심이라며 운영위도 역시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은 상하원 상임위원장 모두를 다수의석을 가진 정당이 다 가져간다며 그야말로 책임정치라고 말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사위를 다시 민주당이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은 여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함의 발상이며, 입법 폭주를 위한 모든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무소불위의 독재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법사위원장은 역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다. 법사위는 본회의에 오르기 전 모든 법안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상임위다. 법사위는 특정 법안이 기존 법과 충돌하거나 자구에 문제가 없는지 따지는 체계·자구 심사권을 가진다. 검찰과 법원을 견제할 뿐 아니라, 수사·기소·재판 등 사법행정과 관련된 법안을 심의하고, 대통령 등의 탄핵소추를 관할한다.
한국 정치사에서 법사위원장을 누가 맡는가는 정치 역학에 따라 달라졌다. 16대 국회까지 법사위원장은 원내 1당이자 여당이 차지해왔다. 노태우·김영삼 정부 때는 제1당과 여당이 일치하면서 여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독식했다.
여소야대 정국이던 김대중 정부 때는 달랐다. 김 전 대통령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으로 집권했지만, 16대 국회에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과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의석수를 합쳐도 한나라당보다 적었다. 16대 국회 내내 법사위원장은 제1당이자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가져갔다. 다만 16대 국회 전반기 의장은 새천년민주당이, 후반기 의장은 한나라당이 나눠 맡았다.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4년 17대 국회부터 16년간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이 맡는 관행이 생겼다. 이 관행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다시 깨졌다. 여당이던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려 하자,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18개 상임위원장 전부를 여당에 내줬다. 김 전 위원장은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에서 여당이 정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겠다면 우리는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며 국정 운영의 모든 책임을 여당이 짊어지도록 하겠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을 견제하는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원회의 역사는 다르다. 한국 정치사에서 한번도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다. 여소야대 국면에서도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였다. 역대 운영위원장을 여당 원내대표가 맡은 것은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한 측면이 크다. 운영위는 대통령실 인사들을 불러 질의하거나 대통령실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민주당이 운영위원장을 가져가겠다는 것은 대정부 공세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역술인의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 개입 의혹,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 현안이 생길 때마다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나 여당에 가로막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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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론적으로는 국회법상 18개 상임위원장 전부를 독식할 수 있다. 국회법은 상임위원장은 상임위원 중에서 임시의장 선거의 예에 준하여 본회의에서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본회의에서 선거로 뽑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협조만 있으면 175석의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맡을 수 있다.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원 구성 협상 전략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이 상임위를 독식하려다 ‘오만한 다수당’의 프레임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은 2020년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면서 ‘오만한 여당’이라는 야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민주당은 이듬해인 2021년 4·7 부산시장·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모두 패배했다. 특히 운영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는 전례를 만드는 것은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고 여소야대 국면이 온다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똑같이 되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언제든 반복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과 행사를 잇달아 선보인다.
24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리는 <못 말리는 프랑켄슈타인>이 첫 공연이다. 이 작품은 원내 교수진과 재학생·졸업생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대사 없이 배우의 움직임으로만 이뤄지는 공연이다. 연기과 남궁호 교수가 연출했다. 졸업생 최재림·송상은이 특별출연한다. 이어 백범 김구와 이봉창의 회동을 그린 <자객열전 2024>(5월 2~4일), SF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5월 30일~6월 1일)을 만날 수 있다. 9월엔 오만석 연출의 <설흔>, 11~12월엔 박근형 연출의 <난중일기>와 김미란 연출의 <우리 읍내>가 공연된다.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아시아·태평양 연극학교 대표자 회의(9월 27~28일·석관동 캠퍼스), 아시아 연극학 학술대회(11월 2~3일·석관동 캠퍼스) 등이다.
한예종 연극원은 연기, 극작 및 연극이론, 연출, 무대미술 등 연극 예술 각 분야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1994년 설립됐다. 오만석·진선규·진경·박소담·안은진 등 배우, 김애란·배삼식·김은성 등 작가, 장유정·추민주·전인철 등 연출가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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