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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달러당 1320원 넘으면 최대 10만원 돌려드려요”

행복한 0 19 04.23 04:06
롯데면세점이 다음 달 19일까지 한 달간 대규모 온라인 세일 페스타 ‘면세일’을 펼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세일 페스타에서 메종키츠네와 스톤헨지, 바버 등 486개 브랜드 600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면세일 베스트 핫딜 30’ 기획전에서는 인터넷 면세점 인기 아이템을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적립금을 매일 최대 6041달러(약 834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다양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또 고환율로 면세 쇼핑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5월 1일까지 ‘환율보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구매일 기준 매장 환율이 1달러당 1320원을 초과하면 최대 10만원까지 롯데면세점(LDF) 페이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 경우 기존 할인 행사를 포함해 최대 164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웨딩 혜택을 놓친 신혼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중 롯데면세점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을 위해 스타 등급 온라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제휴 포인트 사용, 출국 가능 기간 내 인도 완료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인터넷면세점 추가 적립금을 최대 15달러 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국인 고객의 환율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면세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약 1508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약 53.3% 늘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95.2% 수준까지 회복했다.
고금리 대출을 해준 뒤 신체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협박하는 방식으로 불법 채권추심을 한 무등록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자 334명에게 20만∼100만원씩 모두 13억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평균 연이율 2000%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고 대출 관련 온라인 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집해 고금리 불법 대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빌린 돈을 제때 갚지 않으면 대출 심사를 빌미로 미리 확보해 둔 피해자의 사진과 가족·지인의 연락처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자 사진을 이용해 ‘수배전단’ 형식의 유인물을 만들어 가족·지인에게 배포하는가 하면 신체 노출 사진을 받아 불법 채권추심에 이용하기도 했다.
상습 연체자들에게 특정 신체 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촬영하도록 한 뒤 이를 전송받아 보관하면서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면 사진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다고 협박하거나 실제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피해자들에게는 사진으로 성매매 전단지를 만들어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에는 공공기관 직원도 가담했다. 이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한 30대 공공기관 직원 C씨는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507건을 조회해 제공하는 대가로 건당 1만∼2만원을 받거나 채무 상환기간을 연장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피해자 신체사진은 모두 삭제하고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공공기관에는 사건 경위 확인과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면서 온라인 대출광고를 보고 대출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등록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AP통신 일본 특파원 당시 취재국가 폭력의 실상 상세히 보도2020년 ‘역사의 목격자들’ 발간
1985년 레바논 전쟁 당시 피랍6년9개월 억류됐다 풀려나기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언론인이자 약 7년간 이슬람 무장세력에 인질로 붙잡혔다 생환했던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앤더슨은 21일(현지시간) 뉴욕주 그린우드레이크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 최근 받은 심장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사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그의 딸 술롬 앤더슨이 밝혔다.
술롬은 비록 아버지의 삶은 인질로 붙잡혀 있는 동안 극심한 고통으로 점철됐지만, 최근 몇년간 조용하고 평온한 평화를 되찾았다면서 나는 그가 최악의 경험들이 아니라 대의를 위해 인도주의적인 일을 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줄리 페이스 AP통신 수석부사장 겸 편집장은 앤더슨은 현장 취재에 깊이 헌신했으며, 저널리즘 활동과 인질로 잡혀 있는 기간 큰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앤더슨이 했던 작업의 결과로 그와 그의 가족이 치른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1947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귀국한 그는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뒤 AP통신에 입사해 다양한 국가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1980년 일본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직접 취재해 국가 폭력의 실상을 보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이 당시 작성한 기사 원고를 2020년 일반에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앤더슨은 ‘광주 폭동’이라고 주장한 정부 발표와 정반대의 사실을 기록해 보도했다.
고인은 기사에서 광주 시민들은 시위가 처음에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공수부대들이 5월18~19일 시위자들을 무자비하게 소총과 총검으로 진압하면서 격렬한 저항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기사에는 계엄군이 외곽으로 물러나 있던 5월23일 시민들이 거리를 청소하고 곳곳에 있는 잔해와 불탄 차들을 치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인은 2020년 발간된 책 에서 계엄군이 ‘폭도’ 3명이 죽었다고 말했지만,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광주 시내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시신을 모조리 셌고, 첫날 한 장소에서만 179구를 발견했다고 기록했다.
1985년 AP통신의 베이루트 지국장이었던 고인은 자택 인근에서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그의 눈을 가린 채 구타하고 베이루트와 베카 계곡 등에 있는 20여개의 은신처에 2454일 동안 감금했다. 그는 당시 가장 오랫동안 억류된 미국인 인질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1년 12월 석방된 그는 영웅과 같은 환대를 받으며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았다. 미국 법원은 이란 정부가 그의 납치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해 이란 동결 자금 수백만달러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고인은 투자 실패로 보상금 대부분을 잃었고 2009년 파산 신청을 하기도 했다.이후 그는 플로리다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다 2015년 은퇴했고, 버지니아주 북부에 있는 작은 말 농장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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