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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에도 생성형 AI 기술 적용···검색 의도 따라 결과 제시

행복한 0 9 04.17 09:38
네이버가 PC·모바일 검색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PC 전용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화형 AI 검색 ‘큐:’(CUE:)에 활용된 AI 모델을 검색어에 적합한 문서를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14일 네이버 인스타 좋아요 구매 블로그 공지에 따르면 네이버는 실시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새 ‘스마트블록’ 베타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스마트블록은 맞춤형 검색 결과 제공 서비스다.
새 스마트블록은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출처나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적합도에 따라 검색 결과를 랭킹(순위 매김)하는 방식이다. 생성형 AI가 검색어를 입력한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해석한 뒤 적합한 순서에 따라 결과물의 순위를 재조정(Re-ranking)한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 흩어져있던 문서들 중 검색 의도에 더 적합한 내용을 상단에 노출하게 된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길고 복잡한 검색어에 대해서도 단어 간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더 개선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서울 쪽 아기랑 가기 좋은 무료입장 가능한 곳’이라는 검색어의 경우 ‘서울 쪽’, ‘아기랑’, ‘무료입장’ 사이의 ‘가기 좋은’이라는 표현에 대해 ‘갈만한 곳’으로 맥락을 확장하여 해석한다.
글로벌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은 지난해 11월 한국어판 생성형 AI 검색인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를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에 검색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던 네이버 역시 지난해 11월 말 생성형 AI 검색 ‘큐:’를 도입해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 60%대를 회복하며 어느 정도 방어에 성공했다.
네이버는 당분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뒤 실시간 생성형 AI 모델이 접목된 스마트 블록을 검색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내 PC에만 적용된 ‘큐:’를 모바일에도 적용한다.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가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검색 패턴에 대해서도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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