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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BS부지 ‘뉴미디어 창업허브’ 조성안 도시·건축공동위 통과

행복한 0 5 05.11 15:34
서울 양천구 목동 CBS 부지에 3206㎡ 뉴미디어 창업허브를 조성하는 개발계획안이 지난 8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및 목동혁신허브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목동 917-1번지에 위치한 사업지역에는 방송통신시설이 해제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뉴미디어 거점이 설립된다. 방송·미디어 업종이 권장업종으로 지정돼 우선 입주대상이 된다. 도시계획을 변경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270억원은 ‘뉴미디어 창업허브’ 공간 조성에 쓰인다. 1인미디어 스튜디오, 후반작업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을 입주시켜 관련 기업을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에서는 노원구 월계동 383-40번지 일대 광운대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는 사업도 수정가결됐다. 대지면적 5187㎡에 용적률 502.26%를 적용해 장기전세주택 69가구를 포함한 공공주택 2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최종 사업계획은 향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4·10 총선에서 3선에 오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9일 국민의힘의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108석의 소수 여당으로 192석의 범야권에 맞설 중책을 안았다. 정책 전문성과 정무적 감각이 있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관료와 현 정부 장관 출신이라 수직적인 당정관계를 바꿀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원내대표 선거 결과 재석 102인 중 과반인 70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승리했다. 임기는 1년이다. 경쟁자인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4선)은 21표,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3선)은 11표에 그쳐 낙선했다. 추 의원이 지역(영남)과 인물 경쟁력에서 두 후보에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추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였던 2016년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한 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예산결산특위 등 경제 관련 상임위 간사를 맡았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을 역임하며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일 처리를 했다는 당내 평가를 받았다. 야당에서도 추 원내대표가 정무적 감각이 있다는 인식이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다. 대통령실과의 소통, 현 정부 정책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된 수직적 당정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바꿀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찍힌다. 전년도에 기재부 장관을 하다 이듬해에 여당 원내대표로 온 데 대한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의 책임이 있는데, 이듬해 여당에서 예산 복원을 이끌게 된다는 것이다. 전임 주호영·윤재옥에 이어 대구·경북(TK) 출신이 3차례 연속 원내대표에 올라 ‘도로 영남당’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추 원내대표는 당선 후 회견에서 정부에 있으면서 고위 당정대를 하면 당의 이야기를 적극 수용하고 반영한 것이 많다며 심야에도 (정부와) 전화하고 소통하면서 접점을 만드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TK에서 계속 원내사령탑을 맡은 것에 대해선 꽃길 같았으면 다른 지역 의원이 이끌었으면 했다. 다들 독배라고 하는데 이럴 때 TK가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압도적인 여소야대 속에 ‘찐명’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상대하게 됐다. 당장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달 말 재투표가 진행되면 당내 이탈표를 관리해 부결시킬 과제를 안았다. 원 구성 협상에서 대통령실을 상대하는 운영위와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본회의에 올리기 전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의 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민주당에 맞서야 한다.
22대 국회에서도 채 상병 특검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192석의 절대 과반을 앞세운 야권의 공세에 대응해야 한다. 108석 중 8명 넘게 이탈하면 거부권 효력이 무너지는 상황이다. 이번 원내대표를 두고 ‘독이 든 성배’란 표현이 나오고, 임기를 채우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추 원내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당선 소감에서 당선인들을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정예 요원들로 표현하며 192석의 거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야당이 틈새를 계속 노릴 텐데, 108명이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서 가자고 말했다. 헌법상 108석의 무기는 대단한 것이라며 절대 기죽지 말고, 함께 해나가면 잘할 수 있다. 국가 미래의 명운을 바로잡고 지켜야 한다고도 했다. 대야 투쟁을 위해 단합을 강조한 것이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한 주택가에서 노후한 하수관 교체 공사를 하던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쯤 전농동 한 노후하수관 교체 공사 도중 노동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0대 남성인 A씨는 오후 1시17분쯤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오후 2시4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인 B씨는 현장에서부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오후 5시쯤까지도 의식이 없었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동대문구 치수과에서 발주해 C업체가 진행하고 있었다. 진학사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캐치를 보면 C업체의 2022년 기준 매출액은 56억원, 사원 수는 2020년 기준 8명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다.
인근 주민의 말을 종합하면,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직경 600㎜ 하수관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해당 골목에서의 작업은 지난 7일쯤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큰 길을 향해 마무리하는 중이었다.
당초 하수관 교체를 위해 1.6m쯤 팠던 구덩이는 3m쯤까지 깊어진 상태였다. 굴착면의 기울기는 90도에 가깝게 가팔랐다. 파낸 흙은 좁은 골목 내에 굴착면과 밀착해 쌓여 있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지반을 굴착할 때 굴착면 기울기가 약 60도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표준시방서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파낸 흙을 굴착면으로부터 80㎝ 이상 떨어뜨려 놓을 것을 권고한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흙을 담아 분석할 예정이다. 토양의 상태에 따라서 더 무너지기 쉬운 상태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태선 서울사이버대 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좁은 공간에 쌓아둔 토사 중량이 상당해서 하중도 영항을 미쳤을 수 있고 노후화된 관로 주변으로 토사가 연약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m 정육면체 정도의 흙만 무너져도 무게는 1t에 달해 사망 사고에 이르는 일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잦다며 고용노동부는 감독을 강화해야하고 업계 내에서도 스스로 규범을 만들수 있도록 노동부가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D씨는 얼굴은 몰라도 여기서 며칠 공사했는데 불쌍해 죽겠다고 말했다. 사고를 수습하던 한 노동자는 헬멧 2개를 마대 자루에 집어 넣었다. 헬멧에는 ‘무재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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