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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송두환 인권위원장 “세월호 10주기에도 왜 진실에 닿지 못했는지 성찰해야”

행복한 0 6 04.16 13:43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그날의 약속과 다짐을 되새기며 안전사회 실현을 위해 마음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월호 참사는 전 국민을 슬픔과 충격에 빠뜨린 비극적 사건인 동시에 안전한 사회 실현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일으킨 사회적 참사라며 10주기를 맞아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동안 무엇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사회적 재난·참사에 대한 관리 주체들의 책임의식과 피해자들의 권리 의식이 형성됐다고 짚었다. 이어 피해자 지원에 관한 사항이 당연한 피해자의 권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피해자들이 연대하여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었으며, 이들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시민의식이 성숙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조사 기구를 세 차례 설치했음에도 진실에 가닿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왜 진실에 닿을 수 없었는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못한 현재의 제도가 과연 정의로운 것인지 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앞선 재난·참사로부터 교훈과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계속해 유사한 재난과 참사에 대한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10·29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은 그 성적표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회적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다시는 당신들과 같은 가슴 아픈 희생이 없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10년 전의 약속과 다짐을 되새기면서, 연대하여 함께 노력할 때라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광주·전남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펼쳐진다.
12일 취재를 종합하면 세월호 참사 10주기 광주추진위원회는 이날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 시민분향소를 마련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추모객들은 이곳에서 분향·묵념·노란 리본에 추모 메시지 전하기 등으로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다. 분향소는 16일까지 운영된다.
남구도 이날 구청사 1층에 분향소를 포함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16일까지 운영되는 이 추모 공간에는 희생자 304인의 이름을 담은 현수막과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진행돼 온 추모 행사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도 예정돼 있다. 5·18기념재단은 13일 오전 ‘기억과 연대를 위한 평화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일제강제 동원 피해자 등을 기리기 위해 광주지역 3곳에서 출발, 5·18 민주광장까지 걷는다.
같은 날 오후에는 5·18 민주광장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광주청소년 기억문화제’도 열린다. 청소년들은 노란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안전 사회에 대한 약속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공연·전시를 펼친다.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도 같은날 오후 1시 여수YMCA의 지역 추모 행사가 준비됐다. 목포 평화광장과 순천 조례호수공원에 추모 문화제와 음악회가 각각 진행된다.
참사 당일인 16일에는 침몰 해역에서 4·16 재단 관계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희생자 가족들이 참여하는 선상 추모식이 열린다.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는 광주·전남 예술인들이 ‘예술인행동 장’을 열고 그림과 노래 등으로 희생자를 위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주 은암미술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세월호 10주기 추모전 ‘천계의 바람이 되어’를 개최하며, 목포 갤러리 나무와 통 갤러리 두 곳의 전시공간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전시회’가 열린다. 20일 광주 독립영화관에선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상영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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