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뉴스분석] 이란과 갈등에 네타냐후 ‘호재’···연정 지지율 전후 최고치 기록한 이유는

행복한 0 13 04.21 18:40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충돌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거양득’한 모양새다. 네타냐후 총리와 연립정부 지지율은 이란의 본토 공습 후 반등했다. 네타냐후 내각은 이란에 다시 반격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핵시설 인근 방공망만 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론으로 급락했던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이란과의 대립으로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집권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한 연립정부와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한 때를 기점으로 상승했다.
이스라엘 설문조사업체 라자르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 총선을 실시할 경우 연립정부가 차지하게 될 예상 의석은 120석 중 50석으로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와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야당 연합의 예상 의석은 65석으로 연립정부에 앞섰지만, 양측의 격차는 6개월 만에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연립정부와 야당 연합의 격차는 32석이었다.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37%로 일주일 전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네타냐후 총리와 정치적 경쟁자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일주일 만에 12%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습하면서 국제사회와 이스라엘 시민들의 관심사가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대이란 정책으로 옮겨졌고,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대응’ 기조가 대이란 정책에 한해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NYT는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대국 본토를 직접 겨냥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대립하면서 네타냐후의 입지가 공고해졌다고 전했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인들의 두려움이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벌어지자 네타냐후 총리가 그간 구축해온 강경 이미지가 유리하게 작용했고, 그가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실패했다는 인식이 희미해졌다고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전기 작가인 마잘 무알렘은 이번 주는 지난해 10월 이후 네타냐후 총리에게 최고의 일주일이었다며 우리는 모두 핵무기를 가졌을지도 모르는 이란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주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명)가 (지지율을) 회복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감행한 대이란 반격 결과 역시 네타냐후 내각의 체면을 살렸다.
NYT는 서방국과 이란 관리 등 4명을 인용해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핵 농축시설이 있는 이스파한 나탄즈 인근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 이스파한 셰카리 제8 공군기지에 있는 S-300 레이더가 손상돼 있었다고 했다.
NYT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에는 강력한 경고를 하면서도 군사적 충돌을 크게 키우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NYT는 공군기지의 다른 구역과 인근 공항 등엔 피해를 주지 않고 대공 방어 시스템만 정밀하게 타격했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공 방어 시스템에 탐지되지 않고 해당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계산된 공격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소형 드론 여러 대와 미사일 최소 1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미사일엔 이란의 레이더를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국면에서 NYT는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최근 하마스 기습 공격에 대한 책임론이 정치·군사 지도자에게 분산되고 있는 점, 야당 간츠 대표도 전후 가자지구 전략에 관해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도 향후 지지율 반등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생명 부활’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봤다. 네타냐후 총리와 연정 지지율은 여전히 야당과 경쟁자들보다 뒤진 상태이고, 하마스로 끌려간 인질을 데려오라며 휴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물류 솔루션 ‘네이버 도착보장’을 통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을 시작했다.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데 이어 당일·일요 배송까지 개시하며 최근 멤버십 요금 인상을 단행한 쿠팡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을 수도권에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일배송 대상 상품은 일상 소비재와 의류 제품 등으로, 물류 데이터와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이다. 현재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약 50%에 해당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에 주문하면 그날 받아볼 수 있다. 구매자가 상품을 제때 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받는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당일배송 권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일에 주문해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요배송도 수도권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먼저 개시한다. 네이버는 이로써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22일부터는 도착보장 상품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한다. 장진용 네이버 네이버풀필먼트얼라이언스(NFA) 사업 리더는 CJ대한통운을 포함해 여러 제휴사와도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오는 7월15일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전원에게 ‘네이버 도착보장’ 표시가 붙은 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배송비 할인쿠폰(3500원)을 매일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무료배송과 무료반품은 쿠팡이 자사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대표적인 혜택이기도 하다. 지난주 쿠팡이 월 4990원이던 와우 멤버십 요금을 7890원으로 대폭 올리자 경쟁사들은 멤버십 혜택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같은 중국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것이다.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도 한정 품목을 49달러 이상 구매 시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행사를 시작하며 경쟁에 발을 들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