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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제주 해안가에서 주운 폐플라스틱, 티셔츠 되다

행복한 0 11 04.21 20:21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F&F가 전개하는 의류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원이 일회성으로 소모되지 않고 의류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담았다.
제주 리사이클 반팔 티셔츠 4종에 쓰인 원료는 투명 페트병 등 제주 해안가에서 수집된 폐플라스틱이다. 폐플라스틱 수거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공기업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담당하고, 이를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하는 건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가 맡았다. F&F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해 9월 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바닷가 주변의 폐플라스틱은 바람과 파도로 인해 바닷속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미리 수거하는 것이 해양오염 방지와 수중 미세플라스틱 감소에 효과적이다. 이번에 의류로 제작된 폐플라스틱은 총 2t 분량이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와도 협업했다. 제주도 상징물과 다양한 체험활동,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같은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티셔츠에 생생하게 표현했다. 티셔츠는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이 밖에도 F&F는 의류 재고를 소각하지 않고 책장, 책상 등 가구로 재탄생시켜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2022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F&F 관계자는 자원의 수거와 리사이클 제품 생산이라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제주의 해양 환경 보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패션 비즈니스의 환경 영향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20~21일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결국 무산됐다.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는 지난 18일 AV 배우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최 측은 수원시와 파주시, 서울 한강, 강남구 등에서 행사 개최를 추진했지만 번번이 지자체의 제동에 가로막혔다.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을 초청해 축제를 연다는 계획은 이렇게 무산됐지만 논란이 끝난 것은 아니다. 주최 측은 오는 6월 일본 AV 배우 초청 규모를 2~3배 늘려 다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반면 여성의당은 이 행사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 의혹을 제기했다. 20일 여성의당은 지난해 12월 열린 성인 페스티벌에서 AV 배우와 ‘이브닝 파티’를 즐길 수 있는 VIP 티켓을 신원 불상 남성 154명에게 판매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며 지난달 27일 주최 측을 고발했다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여성의당은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에서도 VIP 티켓을 판매해 성매매 알선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의당은 성인 페스티벌을 ‘키스방’과 같은 유사 성매매 업소와 비교했다. AV 배우들이 신체를 만져주는 체험 행사 티켓을 8만9000원에 판매했는데, VIP 티켓의 경우 더 수위가 높은 유사 성교 행위가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진 상태다. 행사 개최를 봉쇄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시가 남녀차별을 한다고 보고 많이 실망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남성공연이다 여성공연이다 문제가 아니고 장소의 문제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공공 관리 공간에서 이벤트 열리는 것이 부적절하며,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열리고 말고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행사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장소의 문제로 국한한 것이다.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남성의 본능을 범죄시하지 말라면서 행사를 불허한 지자체를 비판했다. 천 당선자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성인문화를 향유할 권리의 억압이 아니라 돈을 주고 성을 사고파는 성의 상품화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은 성인들이 성을 향유할 자유로운 권리는 막을 수 없고, 그런 전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김 소장은 천 당선인은 성인 페스티벌 반대를 마치 성문화 자체를 반대하거나 성적 본능을 악마화한다며 오도한 것이라며 350만원을 내고 VIP 티켓 사면 여성을 만질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다고 기대하게 하는 성문화라면 문제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유는 공동체 속에서 사회의 합의에 따라 규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성의 상품화는 여전히 인신매매 피해가 발생하고 주로 사회의 빈곤층에 있는 이들에 강요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따라서 자유나 젠더의 문제가 아닌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 CNS가 기업 고객을 겨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LG CNS를 비롯해 삼성SDS, SK C&C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서비스 3사가 기업 업무용 툴에 AI 기능을 하나둘 적용하며 시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는 16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댑 젠(DAP Gen) AI 플랫폼’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출시한 언어 생성형 AI 솔루션인 ‘젠 AI 텍스트’에 ‘젠 AI 지식 저장소(Knowledge Lake)’ ‘젠 AI 이미지’ ‘젠 AI 토크’ 등 3개 솔루션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지식 저장소는 워드·파워포인트·엑셀·한글·PDF 등 모든 문서 형태를 지식화할 수 있다. 문서 내 표·이미지 등도 인식할 수 있다. 수십만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일일히 확인할 필요 없이 질문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지식 저장소에서 찾아 답변을 해준다.
젠 AI 텍스트는 기업들이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 서비스를 구현하고 즉시 배포할 수 있다. 생성형 AI 활용에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자연어 입력값)도 만들어준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도 강화했다. 고객이 LLM을 직접 조정해 비즈니스에 특화된 LLM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젠 AI이미지는 광고·마케팅, 제품 디자인 등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지 설명을 입력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흑백,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이미지 장르도 구현해 고객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고객은 자체 서버·클라우드 등 보유 중인 인프라에 댑 젠 AI 플랫폼을 설치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거짓이나 잘못된 내용을 생성하는 정보 왜곡현상(할루시네이션)은 고객이 보유한 문서·데이터 등 내부 자산을 활용해 해결한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이처럼 IT 서비스 업계는 기존의 기업용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고객인 기업들도 업무를 보조하고 사업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사 맞춤형 AI 도입에 적극적이어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의 경쟁사인 삼성 SDS도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SK C&C는 최근 AI 코딩·보고서 제작 등을 비롯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13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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