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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교통사고 발생률 7배, 굴다리·터널…도봉구, 차량 높이 자동 측정 사고 막는다

행복한 0 14 02.23 14:17
운전을 하다 보면 터널이나 굴다리 앞에서 높이가 가늠이 안 돼 멈춰서는 경우가 있다. 표지판에 공간 높이가 적혀있지만 정착 본인의 차량 높이를 몰라 끼임 사고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봉구는 이 같은 시민 불편을 덜고 시설물을 보고하기 위해 터널 안전통행을 위한 라이다(LiDAR) 기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굴다리 통행로에 레이저를 쏜 후 돌아오는 시간을 분석해 사물의 형태를 측정하는 라이다와 인공지능(AI) 장치를 달아 진입 차량의 높이를 자동 측정하는 기술이다. 분석된 정보는 운전자가 바로 알 수 있게 표시해 통과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시도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측정된 높이와 진입 가능 여부는 운전자뿐 아니라 맞은편에서 보행자도 파악할 수 있어 사고 위험도를 낮춘다. 또 굴다리 하부에는 레이저 발광 장치를 달아 보행자가 지나가는 상황을 운전자가 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도봉에는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구역에 높이 1.8m 굴다리 한 곳과 2m 크기의 굴다리 2곳이 있는데 해당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전체 평균보다 7배나 높다.
도봉구 관계자는 굴다리가 있는 곳은 도봉 전체 주거지역의 0.3%에 불과하지만 교통사고 비중이 크다며 이에 대책을 위한 정책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모든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해당 굴다리 구역들에서 도입을 시작해 시스템이 습득한 정보는 도시 데이터 플랫폼에 저장한 뒤 e구정현황판 등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첨단기술 등을 도입해 도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며 AI 기반 도시 성장 시뮬레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1일 류현진(37)은 탬파베이를 상대해 토론토 선발로서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 0-2로 뒤진 4회초에 52개를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팔꿈치 수술 뒤 재활을 마친 류현진에게 토론토는 많은 이닝을 맡기지 않았다.
잘 던지고 있어도 조기 교체를 반복했던 지난 시즌 후반기, 류현진의 11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는 결국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가 됐다. 아쉬움은 있겠지만 후회 없이 던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의 마운드를 완전히 내려왔다.
류현진이 한화행을 결정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11년간 대활약했던 ‘코리안 몬스터’의 시대도 막을 내렸다. 류현진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택했다. 만족할 수 없는 계약으로 메이저리거 경력을 이어가기보다는 아직 최고의 투구를 할 자신이 있을 때 한화 팬들 곁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국인 투수의 흔적을 명확히 새겼다. 앞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대학 재학 중 미국으로 가 산전수전 끝에 성공시대를 열고 한국 메이저리거 역사의 문을 연 반면, 류현진은 출발부터 힘찬 모습으로 메이저리그에 KBO리그 출신의 성공시대를 알린 최초의 선수다.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등이 서로 의지하며 함께 뛰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에 이어 류현진은 사실상 혼자서 그다음 세대의 명맥을 지켜냈다.
2013년 LA 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에 계약해 데뷔한 뒤 선발 자리를 꿰찼고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등과 함께 인기 강팀 다저스의 마운드 축으로 활약했다. 2015년 투수로서 치명적일 수 있는 어깨 수술을 받고도 벌떡 일어섰다.
2020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는 한국인 투수 사상 메이저리그 최고 계약 기록을 썼다. 토론토의 어린 투수들을 끌어줄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기대받았다.
2022년 시즌 중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고서도 1년간 재활을 버텨냈고 지난 시즌 후반기 마운드로 돌아갔다. 11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 3.46,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번째 FA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오랜 시간 고민과 갈등을 한 뒤 KBO리그로 돌아올 시점을 스스로 선택했다.
류현진은 통산 186경기를 던졌다. 1055.1이닝을 던져 삼진 934개를 잡고 평균자책 3.27을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데뷔 첫해, 2013년 4월8일 데뷔 두번째 경기였던 피츠버그전(6.1이닝 3피안타 2실점)에서 거둔 첫승을 시작으로 다저스에서 54승, 토론토에서 24승으로 통산 78승(48패)을 거뒀다. 2019시즌에는 리그 평균자책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9차례 선발 등판해 41.1이닝을 던지고 3승3패 평균자책 4.54를 기록했다.
불과 며칠 전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남은 FA 중 뽑은 상위 10명 리스트에 류현진은 8위로 포함돼 있었다. 류현진이 한국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이저리그는 분명히 류현진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놀라움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KBO리그로 돌아오기로 했다. 코리안 몬스터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조원대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주관 제작사 선정 입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KAI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독자적 우주 모빌리티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KAI가 막판에 입찰 참여를 포기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입찰하게 됐다.
계약 규정상 단독 입찰할 경우 사업이 재공고된다. 재공고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입찰하면 수의계약 과정을 거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유찰이 차세대 발사체 개발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총 2조132억원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은 대형 위성 발사와 달 착륙선 발사 등 우주 탐사를 위해 누리호보다 성능 좋은 발사체를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2030년과 2031년, 2032년 세 차례 발사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입찰을 포기한 KAI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상업성 높은 재사용발사체, 다목적수송기 기반 공중발사체, 우주비행체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외 전문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고, 해외 선진 우주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등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KAI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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