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근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고 수급 불안이 커지자 원양 오징어 1만5000톤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스타 팔로우 구매 정부는 오는 30일 부산 감천항에서 원양 오징어 초도물량 하역·공급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급 예정인 오징어는 주로 남대서양 포클랜드 제도 인근 해역에서 어획한 물량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수온이 낮아 어획량이 다소 부진했으나,
인스타 팔로우 구매 2월 말부터 어황이 개선되면서 이달 20일까지 어획량은 약 5만2000톤(지난해 12월~4월20일)까지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반입 물량을 당초 계획한 9000톤에서 1만5000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해수부는 나머지 원양 오징어 물량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면 오징어 수급 불안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오징어 어획량은 수온 상승 등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2만3343톤으로 전년보다 36.2% 감소했으며, 원양 오징어 생산량도 3만1151톤으로 1년 전보다 34.5% 줄었다.
수급 불안으로 지난해 오징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2.5% 올랐다. 지난 3월 평균 물가도 1년 전보다 17.8% 올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원양 냉동 오징어 1마리(중 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기준 4603원으로 한달 전(3831원)보다 20% 상승했다. 연근해 냉동 오징어는 1마리 6289원으로 한달 새 15% 올랐다.
해수부는 오징어 수급 안정과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매달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열어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하고, 정부 비축 오징어(원양산)를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대체어장을 찾기 위해 올해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 예산 24억원을 투입, 오징어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케냐 등 동아프리카 수역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