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제61회 전북도민체육대회 완주군선수단 해단식종합 5위 달성

라이더 0 1 10.22 20:00
이걸 딱 꺼내는 순간 사람들이 제 정체성을 바로 알아차려요.
언제 샀는지도 모르겠어요. 배우 류승범이 옷에서 꺼낸 건 다름 아닌 스마트폰. 한눈에 봐도 낡았습니다. 이 모델은 아이폰6. 2014년에 출시된 모델이니 정확히 10년 됐습니다. 그는 많이 안 써서 그런지 고장도 안 나고 배터리 문제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바지도 20대부터 입던 걸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즐겨 입고 선글라스도 부식됐지만 멀쩡하니 계속 쓴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하나의 물건을 떠나 관계를 갖는 것 같아요. 10년째 쓰는 스마트폰이 내 정체성이라는 삶 멋지고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10년째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습니다. 수리하려 해도 불편하고 어렵고 비싸다. 수리해서 또 쓰고 또 쓰고 그래서 누구나 10년째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권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수리권 얘기다. 류승범은 주로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다닌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잘 쓰지 않는단 의미다. 10년째 고장 없이 쓸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일반적인 사용량에선 10년째 고장 없이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평균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2년 9개월.
이마저도 최근 대폭 늘어난 수준입니다. 스마트폰의 짧은 교체 주기에 따라 전 세계에 쏟아지는 폐휴대폰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중국순환경제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만 매년 평균 4억대의 폐휴대폰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의 세계 전자폐기물 모니터에 따르면 폐휴대폰을 포함 2022년에 발생한 전자폐기물은 6200만톤에 이른다. 줄지어 늘어놓으면 지구를 한 바퀴 감싸고도 남는 양입니다. 스마트폰은 계획적 진부화 경영기법의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계획적 진부화는 의도적으로 제한된 수명의 제품을 만들고 그 기간이 지나면 그 제품을 더 쓰지 못하게 하는 경영 전략입니다. 신제품 출시 기간에 맞춰 자연스레 스마트폰 사용주기가 2년 내외로 정해졌다는 의미에서다. 최근엔 이에 반발 스마트폰을 더 오래 쓸 수 있는 권리를 되찾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작년 말 미국 뉴욕주는 법적으로 수리권을 보장하는 미국 최초의 주 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내 디지털 전자기기 제조업체는 소비자나 수리업체가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부품과 도구 문서 등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유럽연합 은 일찌감치 수리권을 추진 이미 올해 공식 법이 발효됐습니다. 그에 따라 EU 회원국은 2026년까지 이 내용을 자국 내 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국내에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기존의 자원순환기본법이 순환경제사회법으로 개정되면서 업체는 소비자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보장하고 수리 서비스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법률적 기반을 이제 마련한 단계다. 입법예고를 거쳐 공포될 예정입니다. 녹색연합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전자제품의 수리 관련 정보가 소비자에 충분히 제공된다는 답변은 17. 8 에 그쳤습니다. 부족하다는 답변은 41. 8 에 달했습니다.
특히 가장 기본인 수리비용에 대한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는 답변이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녹색연합은 제품의 공식 보증기간을 연장해 적극적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폐기보다는 수리를 선택하도록 수리 제품에 대해서 보증기간을 연장해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61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완주군선수단 해단식이 22일 오후 4시 완주군체육회 주최로 완주군청 1층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해단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주갑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감독 및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박문근 완주군체육회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해단식에서는 이번 전북도민체전에 출전해 종합성적 5위와 함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단체 감독 등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완주군체육회는 학생부에서 검도종합 1위 배드민턴 종합 2위 태권도 종합 2위를 비롯해 일반부에서 주짓수 종합 1위 야구종합 1위 파크골프종합 1위 테니스 여자부 2위 고리걸기 남자부 3위 검도종합 2위 골프종합 2위 마라톤종합 2위 등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선수와 임원 여러분 모두가 완주군의 대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축하했습니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유의식 의장은 먼저 어려운 어견 속에서도 완주군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둔 완주군선수단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선수 여러분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이번 도민체전에서 완주군은 종합성적 5위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 전북도민체육대회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선수 여러분의 앞날을 응원하며 다음 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은 완주군을 대표해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감독과 임원진 등이 혼연일체가 되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좋은 결과로 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전북도민체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6개 종목에 770명의 선수 및 임원진을 출전시켜 종합성적 3위를 목표로 했으나 아쉽게 5위에 머물렀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