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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폰 기대했는데 다들 깜짝아직도 이걸 써 지구 뭐래

라이더 0 1 10.22 20:06
개그맨 이진호 씨가 불법 도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도박빚 때문에 동료 연예인 등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죠. 경찰은 이 부분을 사기로 볼 수 있는 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주차장에 멈춘 승용차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개그맨 이진호 씨가 내립니다. 도박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으려고 경찰서로 들어섭니다. 조사 성실히 받고 오겠습니다. 이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다음 날 국민신문고에는 수사하라는 민원이 접수됐고 경찰은 일단 이 씨를 도박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3시간 동안 진행됐고 이 씨는 도박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제가 또 출석을 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그 때도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습니다. 오산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이 씨는 도박빚 등을 갚기 위해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에 돈을 빌리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한 고소장이 접수되면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불법 도박을 한 기간과 횟수 등을 확인해 상습성 여부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장세례◀앵커최근 농촌에선 벼 수매가 한창인데요. 수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밑돌고 있어 농민과 미곡처리장 모두 근심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상황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전북 김제의 한 농협 미곡처리장 창고입니다. 창고를 가득 채우고 있는 쌀은 햅쌀이 아닌 1년 전 수매했던 구곡입니다. 남아있는 구곡은 천 2백 톤가량으로 지난해 수매한 량의 10 가 넘습니다. 남은 쌀도 처치곤란인데 농협은 햅쌀 수매를 위한 공간이 필요해 추가로 돈을 들여 또 다른 창고로 구곡을 옮겨야 할 처지입니다. 인근 농협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창고마다 해가 지난 쌀이 가득합니다. 9월 말 기준 재고는 2만 7천 톤 정도 남아 있고요 전년 동기대비 한 만 톤 이상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쌓여있는 재고로 인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중심으로 한 현장의 벼 수매가도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제농협 미곡처리장의 올해 우선지급금은 40킬로그램 조곡기준 5만 원을 책정했는데 지난해보다 23 인 만 5천 원이나 떨어진 가격입니다. 전북지역 농협을 기준으로 5만 원을 책정한 곳은 30 정도로 그나마 나은 편이고 나머지 70 는 4만 5천 원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말쯤 시중 쌀값과 연계해 최종 수매가를 정하고 추후 정산을 하지만 우선지급금보다 오를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구곡을 처리를 해야지만 오르지 구곡 처리하지 않으면 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추가 격리를 더 이뤄져야정부는 쌀값 반등을 위해 수확기임에도 20만 톤 조기 격리 방침까지 내놨지만 쌀값은 오를 기미조차 없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이걸 딱 꺼내는 순간 사람들이 제 정체성을 바로 알아차려요. 언제 샀는지도 모르겠어요. 배우 류승범이 옷에서 꺼낸 건 다름 아닌 스마트폰. 한눈에 봐도 낡았습니다. 이 모델은 아이폰6. 2014년에 출시된 모델이니 정확히 10년 됐습니다. 그는 많이 안 써서 그런지 고장도 안 나고 배터리 문제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바지도 20대부터 입던 걸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즐겨 입고 선글라스도 부식됐지만 멀쩡하니 계속 쓴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하나의 물건을 떠나 관계를 갖는 것 같아요. 10년째 쓰는 스마트폰이 내 정체성이라는 삶 멋지고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10년째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습니다. 수리하려 해도 불편하고 어렵고 비싸다. 수리해서 또 쓰고 또 쓰고 그래서 누구나 10년째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권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수리권 얘기다. 류승범은 주로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다닌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잘 쓰지 않는단 의미다. 10년째 고장 없이 쓸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일반적인 사용량에선 10년째 고장 없이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평균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2년 9개월. 이마저도 최근 대폭 늘어난 수준입니다. 스마트폰의 짧은 교체 주기에 따라 전 세계에 쏟아지는 폐휴대폰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중국순환경제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만 매년 평균 4억대의 폐휴대폰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의 세계 전자폐기물 모니터에 따르면 폐휴대폰을 포함 2022년에 발생한 전자폐기물은 6200만톤에 이른다. 줄지어 늘어놓으면 지구를 한 바퀴 감싸고도 남는 양입니다. 스마트폰은 계획적 진부화 경영기법의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계획적 진부화는 의도적으로 제한된 수명의 제품을 만들고 그 기간이 지나면 그 제품을 더 쓰지 못하게 하는 경영 전략입니다. 신제품 출시 기간에 맞춰 자연스레 스마트폰 사용주기가 2년 내외로 정해졌다는 의미에서다. 최근엔 이에 반발 스마트폰을 더 오래 쓸 수 있는 권리를 되찾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작년 말 미국 뉴욕주는 법적으로 수리권을 보장하는 미국 최초의 주 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내 디지털 전자기기 제조업체는 소비자나 수리업체가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부품과 도구 문서 등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유럽연합 은 일찌감치 수리권을 추진 이미 올해 공식 법이 발효됐습니다. 그에 따라 EU 회원국은 2026년까지 이 내용을 자국 내 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국내에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기존의 자원순환기본법이 순환경제사회법으로 개정되면서 업체는 소비자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보장하고 수리 서비스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법률적 기반을 이제 마련한 단계다. 입법예고를 거쳐 공포될 예정입니다. 녹색연합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전자제품의 수리 관련 정보가 소비자에 충분히 제공된다는 답변은 17. 8 에 그쳤습니다. 부족하다는 답변은 41. 8 에 달했습니다. 특히 가장 기본인 수리비용에 대한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는 답변이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녹색연합은 제품의 공식 보증기간을 연장해 적극적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폐기보다는 수리를 선택하도록 수리 제품에 대해서 보증기간을 연장해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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