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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조롱만 문제 네이버웹툰 반쪽 사과에 작가들 항의

라이더 0 1 10.22 20:10
헤럴드경제 =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구독자 355만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흥삼이네 의 운영자 이두형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흥삼이네는 2017년부터 특유의 솔직한 스타일과 생동감 넘치는 먹방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항 출신인 이 씨는 지역의 제철 농특산물을 활용한 맛있는 레시피와 관광지를 알리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산딸기 백향과 애플망고 아귀 등을 홍보해 온 바 있다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시금치 부추 사과 과메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특산물과 대표 관광지를 홍보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이두형 씨는 포항은 산 들 바다의 다양한 맛과 따뜻한 사람이 함께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포항의 매력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강덕 시장은 다양한 맛과 멋이 있는 포항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sg heraldcorp. com네이버웹툰이 불매운동 조롱 논란에 사과했지만 정작 논란이 된 공모전 출품작 이세계 퐁퐁남 에 대한 조치는 없어 독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1일 공식 SNS에 지난 16일 공식 계정에서 불매운동 밈을 사용한 게시물이 게재 된 경위를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물은 최근 불매운동 관련 여론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0일에 작품 마케팅 차원에서 제작해 활용했던 소재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광고 캠페인 운영상의 실수로 이전 게시물이 복사 및 신규로 재발행되며 일시적으로 노출이 늘었고 발견 즉시 해당 소재를 삭제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마케팅 소재 검수 및 게재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라고 조치를 취했음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안으로 인해 곤란하셨을 해당 작품의 작가님을 포함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하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앞서 네이버 도전만화 이세계 퐁퐁남 을 두고 여성혐오 논란이 불거졌으나 네이버웹툰이 이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여성 독자들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일명 남초 커뮤니티의 설거지론 에서 나온 퐁퐁남 은 여러 남성과 성관계 한 여성을 더러운 그릇 에 비유해 이 같은 여성과 마지막에 결혼한 남성이 마치 주방세제인 퐁퐁 처럼 설거지 를 맡는다 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더욱이 설거지론 에 쓰이는 설거지 란 개념 자체가 주식 용어로 쓰이기 이전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속 집단 성폭행 은어에서 유래됐다는 주장도 존재합니다. 독자들은 네이버웹툰 유료 서비스 환불 및 서비스 해지 네이버웹툰 앱 삭제 네이버웹툰 원작 기반의 각종 펀딩 MD상품 불매 네이버웹툰 계열사 불매 등에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네이버웹툰은 비하 의미가 검증되지 않은 집게 손가락 여초 커뮤니티 사용 단어 등에 항의가 나오면 수정해 온 바 있어 선택적 검열 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226명의 작가가 모인 웹툰 작가 연합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웹툰 작가 연합은 16일 네이버웹툰의 혐오 표현 방치와 차별적 검열에 항의하는 불매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무대응 속에서 논란이 확산되는 와중에 공식 SNS에 불매운동을 조롱하는 의도로 읽힐 수밖에 없는 문구로 홍보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런 대응은 독자들을 기만하고 작가의 신뢰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네이버웹툰 측에 독자와의 소통 노력 웹툰 작가 대상의 차별적 검열에 해명하고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할 것 미흡한 대응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해명 등을 요구하며 11월 5일까지 관련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독자들 사이에서는 네이버웹툰 작품들 전반에 깔린 여성혐오적 문제점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수정된 동의 없는 성관계 장면을 비롯해 불법촬영 보복 물고문 집단 성폭행 은유 등 장면 성행위 연상 연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중에서는 청소년들이 접근 가능한 15세 등급 웹툰도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네이버 일부 직원들의 여성혐오 발언과 함께 불매운동을 조롱한 댓글들이 확산돼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6월 말 나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K-웹툰의 시대를 연 네이버웹툰이 과연 거듭된 악재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 노컷뉴스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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