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광주김치축제의 음식값을 두고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광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광주김치축제는 우주 최광 김치파티를 주제로 기존의 김치 담그기 체험과 경연 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유명 셰프들의 푸드쇼 천인의 밥상 등 요리 과정과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됐습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최현석 여경래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이 푸드쇼 호스트로 참석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이들 요리사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치를 소재로 갓김치 간장게장 리조또 대하 김치 통새우 고기찜 맨드라미 백김치 묵밥 갓 물김치 문어 냉파스타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관람객들이 시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주최 측은 축제 기간 4억100만원 상당의 김치가 팔리고 30여종의 김치 요리 매출이 9000만원을 넘는 등 총 8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음식 먹거리 부스를 한데 모은 천인의밥상에서 일부 상점이 판매한 김치 보쌈 메뉴가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사진에는 보쌈 고기 20여점과 작은 접시에 담긴 김치 새우젓이 3만원에 판매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을 게재한 방문객도 수육 고기 10여점과 두부 3점 김치가 담긴 한접시가 두부김치보쌈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에 판매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이러니 지역 축제가 망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지역 축제가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변질돼 외부 축제 전문 상인들이 들어와 메뉴를 판매하는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지역 축제에서 반복되는 바가지요금과 관련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수립하고 터무니없는 가격 책정과 가격 담합 등을 지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의 경우에도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전국체전에 이어 오는 26일 마산가고파국화축제까지 유관기관 물가모니터요원 등과 협력해 바가지요금 민관합동 특별팀 을 축제 기간 내 상시 운영합니다.
먹거리 서비스 상거래 질서 축제 질서 등 4개 분야 9개 행위 를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민영 기자 = LG이노텍이 3분기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24일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날 LG이노텍은 전장 대비 11. 87 내린 17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7만5천7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된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천3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 89 감소했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를 47. 4 하회한 수치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향후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카메라 모듈 내 경쟁 심화가 나타난 데다 전장 부품 사업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4분기 경쟁 심화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아이폰 수요 개선이 전망되지만 LG이노텍 실적은 역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습니다. 이밖에 KB증권 iM증권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DS투자증권 등도 LG이노텍의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했습니다. mylux 고승민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에서 시작 전 의원들과 대화 후 자리로 돌아가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kkssmm99 newsis. com내년도 HBM 물량 완판모건스탠리發 HBM 공급과잉 우려 불식당장의 실적 아닌 먼 미래 내다본 과감한 결정후공정에 대한 투자일반 D램 대비 3~5배 비싼 HBM 선점 물리학과 출신 최태원 회장 반도체 열공SK 인수 후 아낌없는 투자HBM 수요 앞으로도 이어질 것HBM의 전체 D램 대비 매출 40 까지 증가 SK하이닉스의 34분기 역대급 실적 뒤에는 추격자로서의 절박함과 아낌없는 기술 연구개발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재계에서 드문 이공계 출신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리더십과 더불어 현대 계열사인 현대전자로 시작해 LG반도체를 품고 나중에 SK에 편입된 후 삼성전자 출신도 과감히 영입하는 등 4대그룹의 조직문화가 융합되면서 전사적으로 자리 잡은 치열한 토론과 소통의 문화도 고대역폭메모리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SK하이닉스는 24일 3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도 HBM 물량도 고객사와 모두 공급 협의를 마쳤다면서 모건스탠리 등 일부 증권사가 제기한 HBM 공급 과잉 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레거시 제품 라인을 HBM3E 제품을 비롯해 기업용 데이터저장장치 DDR5 D램 등 첨단 제품 위주로 공정을 조기 전환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HBM 성공 신화 뒤 존버 정신 있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에는 HBM이 있었습니다. 수요 회복이 더딘 PC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일반 D램과 달리 D램을 쌓아서 만드는 HBM의 AI향 수요가 폭발하면서 SK하이닉스는 3개월 만에 지난 분기 세운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HBM은 일반 D램 대비 3배에서 5배 이상 가격이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HBM 판매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성이 높아집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HBM 큰손 인 엔비디아에 HBM 물량을 사실상 독점 공급 중입니다. 4세대인 HBM3에 이어 5세대인 HBM3E 8단을 공급 중이고 HBM3E 12단 역시 지난달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이번 분기 내 출하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메모리 1위 인 삼성전자를 앞서고 있습니다.
분양의 모든것 2013년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D램을 4단으로 쌓은 HBM 개발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개발 비용이 비싸고 생산 공정이 어려워서 초기에는 제품화에 회의적인 시각으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당시 1등인 삼성전자의 경우 거대한 캐파 을 기반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수 있었다. 추격자인 SK하이닉스는 작은 시장이라도 일단 진출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었다면서 당장의 실적이 아닌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미래에 대한 경영진의 과감한 결단이 이번 역대급 실적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HBM 기적 의 뒤엔 기술 중시 의 기업 문화도 한몫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세화 기술 등 전공정에 관심이 몰리며 후공정은 찬밥 신세였습니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는 2009년부터 TSV기술개발팀 을 만들고 후공정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실리콘관통전극 기술은 D램 칩에 수천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층과 하층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중 하나로 SK하이닉스가 깐깐한 엔비디아의 퀄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반도체 과외까지 받은 최태원 회장 뚝심 재조명 SK하이닉스가 미래 기술이었던 HBM에 집중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SK그룹 차원의 과감한 투자도 꼽힙니다. SK그룹에 편입된 직후인 2012년은 메모리 겨울 이 불어닥치면서 대다수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 규모를 예년 대비 10 이상 줄이던 시기였음에도 SK는 그룹 차원에서 투자를 확대하며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이때 불확실성을 가진 HBM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고려대 물리학과 출신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이닉스 인수 이후는 물론 그 전부터 반도체 석학들과 수시로 만나며 반도체에 대한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공계 출신 그룹 총수와 여러 회사의 기업문화가 합쳐지면서 순혈주의나 사내 정치보단 기술을 중시하는 풍토가 미래 기술인 HBM을 선점할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짚었습니다. 투자 늘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 HBM의 견조한 수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호실적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와 증권가의 예측입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 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HBM 매출 비중이 34분기엔 30 44분기인 연말 기준으론 40 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HBM 시장 수요가 내년에는 HBM3E 12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레거시 제품을 조기에 선단 공정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AI붐으로 인한 제품 수요에 발맞춰 올해 연간 투자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증가한 10조원 중후반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이보다 소폭 증가한 투자를 집행하며 AI 시대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를 비롯해 이천 청주 용인 세 지역을 삼각축으로 삼아 AI 시장 리더십 공고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