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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AI 비서 대전 후발주자 국내기업 차별화로 공략

라이더 0 2 10.24 19:12
애플의 인공지능 애플 인텔리전스가 이달 28일 전 세계에 출시됩니다.
삼성전자 주도의 AI 폰 시장에 삼성의 최대 맞수인 애플이 본격 가세하며 모바일 AI 대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24일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을 포함한 새 운영체제 iOS. 1를 오는 28일 전 세계에 공식 출시합니다. 애플은 지난달 AI 기능이 빠진 채 첫 AI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아이폰15 프로 이상 사양의 아이폰 사용자라면 iOS를. 1로 업데이트후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iOS에선 아이폰 최초로 통화 녹음 기능을 지원합니다. 다른 앱을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통화가 끝나면 녹음한 내용이 자동으로 텍스트 문서 형태로 메모장에 저장됩니다. 통화 녹음과 e메일을 AI가 요약하는 기능도 담긴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도 조금 더 똑똑해집니다. 사용자가 말하다 실수하면 문맥을 파악해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됩니다.
그러나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맛보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연례 개발자회의 에서 주목 받았던 챗GPT와의 완전한 통합 이모지 생성 시리의 메모 기능 등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모두 빠졌습니다. 올 연말 업데이트될 iOS. 2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팟 클릭 휠이나 아이폰 터치스크린처럼 혁신적이라면서 애플이 최초는 아니지만 고객에게 가장 유익한 방식으로 구현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 정보통신기술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아이폰16 판매량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AI 기능은 최신 모델에서만 구동이 가능해 애플 인텔리전스가 인기를 끌면 아이폰으로 교체 수요가 늘어날 수는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눈에 띄는 기능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대만 TF 인터내셔널의 증권 분석가 궈밍치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16 주문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5보다 약 1000만대 줄였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그는 이런 축소분이 아이폰16 프로의 고급 모델보다 기본 모델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초 세계 최초의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AI 적용 기기와 지원 언어를 늘려가며 입지 굳히기 중입니다.
현재 16개 언어에서 이달 말부터는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등 4개를 추가해 지원 언어를 총 20개로 늘립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에서 영어로 먼저 지원됩니다. 애플이 AI 기능을 아이폰15 프로 이상 사양에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2022년 이후 출시된 30여 종의 갤럭시 단말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지난달 국내 기준 AI 적용 갤럭시 단말기는 2000만대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전 세계 2억대 단말기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겠다는 포부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은 지난 2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2024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를 열며 미래를 향한 큰 도약을 이뤘다고 자평하면서 이후 삼성의 사명은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을 위해 AI를 대중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업체들도 AI 경쟁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최근 자체 AI가 적용된 최신 운영체제 하모니 OS 넥스트를 출시했습니다. 또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도 AI를 장착한 신형 폰을 곧 출시합니다. MS 등 글로벌업체 시장 잠식중 카카오 카나나 SK텔 에이닷 신뢰도안정성 내세워 틈새공략경쟁력 위해 적극적인 투자 필요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에이전트 경쟁이 벌어지면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AI 비서 의 개념으로 최근 구글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엔스로픽 등 글로벌 AI 선두기업들이 먼저 치고 나간 상황입니다. 국내 통신업계와 포털업계가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유사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틈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속속 AI 비서 출시 글로벌 빅테크 한 발 앞서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네이버SKT 등 국내 대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잇따라 개발해 출시중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개막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에서 AI 메이트 서비스인 카나나 를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은 모바일용으로 서비스하던 에이닷 서비스를 나만의 AI 비서 로 칭하며 멀티 LLM 에이전트 라는 PC버전으로도 내놨다. 네이버 역시 클로바X 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생성AI 서비스업체 엔스로픽은 거대언어모델 클로드 에 이어 신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AI 에이전트는 문자로 명령을 내리면 스스로 PC 화면을 인식해 마우스를 조작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MS도 자율 에이전트 관련 업데이트로 맞불을 놨다. MS의 생성형 AI인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서 사용자가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는 기능을 내달 미리보기로 제공하고 다이나믹스365 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를 도입해 영업서비스재무공급망 업무 혁신을 돕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후발주자가 된 국내 기업들은 신뢰도와 안정성 을 강조하며 다수의 서비스 모델을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카카오가 최근 공개한 카나나 에센스 의 경우 LLM 3종 멀티LLM 3종 이미지비디오 생성 모델 2종 음성 인식합성 모델 2종 등 용도에 따라 다른 10가지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카카오측은 이 AI모델 10종이 한국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글로벌 모델 대비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카카오 AI 안정성 이니셔티브 도 구축해 리스크 대응을 위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쟁력 의문 적극 투자 절실 전문가들은 토종 기업들이 선보이는 AI 모델에 대해 다소 우려스런 전망을 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내놓은 AI모델에 비해 소비자들이 토종 AI의 차별성을 느끼기는 어렵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는 현재 내놓은 토종 AI가 해외 업체들의 AI보다 활용도가 얼마나 높은지 이용자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구체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업체들이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까지 내년에 아이폰에 AI를 탑재키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토종 업체들이 AI를 잇따라 선보이지만 차별화된 비전을 내거나 증명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막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교수는 이 점을 이용해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새로운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다만 기업들이 실현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 오픈 AI가 천문학적인 투자를 유치한 것처럼 국가와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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