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간신히 역성장 모면한은 예상치의 5분의 1 수준믿었던 수출 0.
4 나 뒷걸음올 성장률 전망 수정 불가피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0. 1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내수가 다소 회복했지만 경제를 지탱하던 수출이 뒷걸음질 쳤습니다. 당초 예상한 3분기 성장률 0. 5 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장 쇼크가 나타나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의 상당폭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은 전기 대비 0. 1 증가했습니다. 1분기 1. 3 깜짝 성장 이후 2분기 -0. 2 의 역성장을 거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3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 5 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성장률이 전망치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 5 였습니다. 이 역시 전망치 를 0.
5 포인트 밑돌았습니다.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3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0. 4 감소했습니다. 2022년 4분기 이후 1년9개월 만에 뒷걸음질했습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 수출이 조정받아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자동차와 화학 등 비정보기술 부문의 수출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부진한 결과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민간소비는 아이폰16 등 휴대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 5 늘었습니다.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급여 지출을 중심으로 0. 6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6. 9 늘어나며 건설투자 감소분 을 상쇄했습니다. 3분기 경제 부진으로 한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더딘 소비 회복에 수출도 흔들올 성장률 상당폭 하향 불가피3분기 GDP 0. 1 증가전망치 크게 밑돌아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경제가 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수출은 굳건했습니다. 2023년 1분기부터 여섯 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수출이 1년9개월 만에 뒷걸음질하며 이런 성장 공식이 깨졌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자동차 화학 등 비 정보기술 수출이 조정받으며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파업에 발목 잡힌 수출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 2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0. 5 포인트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수출이 성장에 악영향을 준 것은 2022년 4분기 -1. 5 포인트 이후 1년9개월 만입니다. 3분기 성장률이 0. 1 인 것을 고려할 때 수출이 전 분기 대비 보합세만 보였어도 성장률이 0. 3 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출이 쪼그라들어 2분기 -0. 1 이던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 8 포인트까지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대외 부문이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수준에 이른 것입니다. 수출 부진은 반도체 등 IT와 비IT부문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IT부문은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했습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수출 호조가 다소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비IT부문의 부진은 더 심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화학 등이 특히 부진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신 국장은 자동차는 완성차부품업체들이 파업을 했고 시설보수 공사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한국GM과 현대모비스 계열 부품사의 파업으로 빚어진 생산 차질이 휴가철 이후 회복되지 못한 것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입니다. 화학 전기장비 업종의 부진도 자동차와 관련이 깊다. 그는 전기차 수요 축소에 따라 배터리 소재 2차전지 등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복세 나타나는 내수걱정이 컸던 내수는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0. 9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와 투자 등이 모두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민간소비는 0.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 2 포인트 정부소비는 0. 1 포인트 성장률을 높였습니다. 민간 부문에선 승용차와 통신기기 의료서비스 운수 등에서 소비가 증가했습니다. 정부 부문은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사회보장현물 수혜가 늘었습니다. 투자도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설비투자는 성장률에 0. 6 포인트 기여했습니다. 반도체 조정기에 기업들이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를 늘려 기계류 투자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항공기 투자도 증가했습니다. 건설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이 모두 부진하며 성장률을 0. 4 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2 대 성장은 가능3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한은의 경제전망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올해 2. 4 성장률 달성이 어려워진 데다 올해 성장률 변동에 따라 내년 2. 1 성장률도 불확실해졌습니다. 한은은 2024~2025년 성장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와 IT 사이클 글로벌 교역 조건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다음달 다시 전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모습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국장은 2분기 -0. 2 성장률은 1분기 1. 3 성장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양호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침체 위기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분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경제가 아예 성장하지 못해 0 성장률이 나오더라도 연간으로 2 대 성장률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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