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어닝쇼크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24일 주요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LG이노텍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도 14. 01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2566억원을 크게 밑돌했습니다. 어닝 쇼크와 함께 향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대되면서 이날 다수 증권사가 LG이노텍의 목표 주가를 내렸습니다.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DS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KB증권 iM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목표가를 낮췄다.
어닝 쇼크의 원인으로 증권사들은 전장부품과 기판소재 부문 전방 산업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을 꼽았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원재료 매입 시기와 매출 인식 시기의 시차가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며 기판소재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전방 산업 부진으로 지연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논현 네일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사전 약속된 물량이 인도된 것이어서 아이폰16 판매량과 실적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았지만 4분기에는 아이폰16 판매가 부진하면 고객사가 3분기에 구매한 재고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이폰16 판매 부진이 현실화되고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 작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소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일부 카메라 모듈 수요가 선반영돼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예년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며 점유율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려했던 공급 경쟁 심화가 나타나고 있고 내년 아이폰 수요 개선이 전망되지만 LG이노텍의 실적은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24일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2만3700원 내린 17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與 최 위원장 과도한 갑질 비판직원 혼절하자 김태규 부적절 발언이에 野 임마 이 자식아 막말김태규 국회 모욕죄 고발건 의결 강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24일 여야 의원들 간 막말과 고성으로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편파적인 상임위 운영을 비판을 이어가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및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고발 안건을 강행한 데 따라서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문화진흥회 등을 상대로 열린 종합감사에서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2024년 국정감사는 D 학점 감사 기능 상실 범죄인 취급 피감기관장이라는 헤드라인이 나왔다며 최민희 위원장은 전체 위원 감사 시간의 20 를 차지했습니다. 과도한 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김현 민주당 의원은 다른 상임위원회에서도 갑질이라는 표현 때문에 굉장히 논란이 됐다며 갑질 표현을 묵과하면 안 된다고 거들자 최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여야가 고성 끝에 파행한 직후 방송문화진흥회 직원 중 한 명이 혼절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쓰러진 직원을 보고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고 발언하자 야당은 이를 문제 삼고 국회 모욕죄 고발의 건을 상정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직무대행에게 소명할 시간을 주지도 않고 돌연 고발로 밀어붙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소속 박정훈 의원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마 이 자식 이 XX라고 했다며 김 직무대행은 혼잣말을 한 거지만 김 의원은 상대에게 명확하게 욕을 했습니다. 위원장은 이런 행위에 무슨 조치를 했나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혼잣말을 했다고 하지만 분명히 의도가 있었다고 파악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하 직원이 숨을 못 쉬고 있으면 구호를 먼저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대한민국 장관급 고위공직자가 쓸 수가 있는 말이냐고 꾸짖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정회 중에 있었던 일이고 어느 누군가를 특정하지 않고 한 말이라며 최민희 위원장도 지난번에 연예인이 왔을 때 정회 중에 있었던 일은 업무 밖이라고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냐고 반박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의 소명을 들었지만 최민희 위원장은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재석 22인 중 찬성 12인 반대 7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됐습니다. 이후 최 위원장이 여당 의원들의 관련 질의 외 발언을 막자 참고인으로 출석한 강명일 MBC 제3노조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왜 입틀막을 하고 사후 검열을 하시나. 이게 무슨 국회인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고 외치다 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최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면서 회의는 또다시 파행됐습니다. 한편 이날 우오현 SM 그룹 회장의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 과 서기석 KBS 이사장의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 을 상정해 야당 주도로 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