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지능이 낮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격이 없다” 등 독설을 퍼부었다. 선거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2016·2020년 대선 때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신공격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인용해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대표 선거운동원으로 나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얼간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유세 일정 대신 언론 인터뷰만 소화한 것을 맹공하며 “그는 자고 있다. 전혀 에너지가 없고 게으르다”고 말했다.해리스 부통령의 우군인 오바마 전 대통령, 공화당 소속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등도 싸잡아 비판했다. 권위주의 국가 정상들과의 친분을 강조해온 그는 이날도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시 지자체들이 인파 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홍대, 성수 등 서울 시내 15개 지역에 대한 ‘특별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핼러윈데이를 전후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관리 기간 중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고 교통 통제 등이 이뤄질 수 있다. 15개 안전관리 지역 중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등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을 펼친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째인 올해는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맞는 핼러윈데이다. 해당 법 66조에 따르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축제로 개최자가 불분명한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마포구는 홍대관...
북한이 지난 25일 러시아 파병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입장을 발표했지만 이를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있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7일 현재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외무성이 대외매체를 통해 발표한 입장을 보도하지 않았다. 조선중앙TV와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도 관련 언급이 없었다.앞서 김정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지난 25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여론화되고 있는 대러시아 파병설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 부상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해 따로 확인해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그런 일(파병)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그것(파병)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고도 했다.북한군의 러시아 파견을 명시적으로 부인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