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불법 건축 논란으로 준공 1년이 넘도록 개장하지 못했던 대구 남구의 캠핑장(경향신문 5월24일자 12면 보도)에 대한 감사 결과가 ‘봐주기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늑장 발표에다 처벌 수위까지 낮다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이다.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4일 성명을 통해 ‘앞산 해넘이 캠핑장’의 건축법 등 위반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공익감사 청구결과를 비판했다. 대구안실련은 무더기 불법 사항이 드러났음에도 솜방망이 처벌에다 면죄부를 줬다고 밝혔다.대구 남구는 2018년 8월 도시형 캠핑장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2021년부터 공사를 벌였다. 보상비를 포함, 77억8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준공했다. 해넘이 캠핑장(5721㎡)에는 펜션형 5동과 게르형 9동, 돔형 4동 등 캠핑장 18동과 주차장(25면)·관리동·화장실 등 시설이 들어섰다.하지만 대구안실련은 그해 7월 관광진흥법 및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일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 군부대 내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서 여성 군무원 B씨(33)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강원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했으며 혐의를 시인했다.조사 결과, A씨는 경기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 진급 예정자로 범행 사흘 뒤인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확인됐다.A씨는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여름을 기점으로 회복하는 듯 보였던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이 다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1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제주 방문 누적 내국인 관광객은 1006만7300여명으로, 전년보다 6.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올 들어 내국인의 제주 방문은 계속 감소세였다. 월별 증감률 추이를 보면 1월 -6.2%, 2월 -13.2%, 3월 -10.5%, 4월 -5.3%, 5월 -4.5%, 6월 -8.1%, 7월 -2.0%, 8월 -0.6%, 9월 –7.3%, 10월 –10.0%(잠정)다. 여름 휴가철인 7~8월 감소폭이 줄었으나 가을인 9월부터 다시 간격을 벌리고 있다.또 지난 10월30일자로 내국인 방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지난해(10월11일)과 비교해 18일 늦게 이룬 수치다.내국인의 발길이 줄어든 것은 엔데믹 이후 제주와 경쟁관계인 해외로 여행 수요가 몰리는 데다 국내 물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