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띄우기도 세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어엎을 수 있다”며 “주권자의 뜻을 최소한 존중하고, 국민을 두려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전쟁을 못 해서 안달이 난 것 같다”며 “(항간에는) 지금까지 ‘전쟁이 날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전쟁을 낼까’ 걱정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어 “쓸데없이 남의 나라 전쟁에 무슨 살상 무기를 제공한다느니, 꼼수로 군인을 보낸다느니 얘기가 나오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금 경제가 얼마나 어렵나. 이런 상황에서 누가 대한민국에 투자하겠나”라고 했다.그는 “국군을 파견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헌법에 명확하게 나와 있다. 살상 무기 지원도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왜 국민의 머슴인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살상 무기를 지원하고 전쟁에 끼어드느냐”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윤석...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추진시스템을 장착한 시험운항용 선박이 전남에서 진수됐다.전라남도와 목포시는 “지난달 31일 목포 삽진산단에서 다양한 친환경 연료 추진시스템으로 운항할 수 있는 모듈형 해상실증 선박인 ‘K-GTB’을 진수했다”고 3일 밝혔다. 선박은 길이 82.6m, 폭 18m, 2600t 규모다. 선원 25명이 탐승하고, 12.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세계 최초로 수소,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 암모니아 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 추진시스템을 탑재해 시험 운항을 할 수 있게했다. 그동안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각 추진시스템별로 선박을 따로따로 만들어야 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됐다.선박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대표적인 물류·교통 수단이다. 친환경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등은 선박에 대한 대기오염 배출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IMO는 지난해 7월 ‘2050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선 유권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달러(약 14억원) 상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이를 투표 날까지 계속해도 괜찮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다만 이번 판단과 별개로 불법 선거 운동 논란 자체는 계속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주 지방법원의 안젤로 포글리에타 판사는 이날 머스크 CEO의 상금 이벤트를 “투표일인 5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판결 이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선거 하루 전날 행사 중단을 명령해도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 듯하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돕고 있는 머스크 CEO는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 및 2조(총기 소지권) 지지 청원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한 명을 추첨해 100만달러 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이를 두고 불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