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북·러 밀착이 강화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깜짝 면담했다. 국제무대에서 ‘상습 지각’과 ‘거리 두기 자리 배치’로 악명 높은 푸틴 대통령은 휴일을 반납하고 만난 최 외무상과는 1분 가까이 손을 맞잡았다.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를 실무 방문 중인 최선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외무상을 크렘린궁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은 최 외무상을 웃으며 맞이하면서 악수를 청했고, 약 1분간 손을 맞잡은 채 인사를 나눴다.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면담 시간을 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깊이 진정 어리고 따뜻하고 우호적인 인사’를 전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통역을 통해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이 러시아의 공휴일인 ‘국민화합의날’이라면서 “휴일에 친구를 만나는 것은 아주...
18년째 표류하고 있는 인천 청라시티타워 건립에 또 제동이 걸리면서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이용우(인천 서구을) 의원과 서구 청라 주민들은 4일 인천시청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서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라시티타워를 애초 높이 448m 원안대로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김포공항의 관제를 책임지는 서항청은 인천경제청이 청라시티타워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하면서 2012년, 2017년, 2021년 등 3번에 걸쳐 의견조회를 했을 때 항공로 간섭에 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지난 4월 김포공항 항공로에 간섭될 수 있다며 갑자기 사업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이어 “서항청이 청라시티타워 건축이 비행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로 이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사항”이라며 “서항청은 청라시티타워의 항공로 간섭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잘못이 있는 만큼, 잘못을 치유하...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의 경우 여당을 배제한 채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운영위는 지난 31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단독 의결로 이같은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처리에 반대해 퇴장했다. 운영위를 통과한 규칙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된다.이번에 처리된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총 7명으로 이뤄지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 구성에서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에 여당이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규칙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의 여당 몫 2명은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많은 2개 정당이 각각 1명씩 추천하게 된다. 의석수가 같으면 선수가 앞선 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