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서울시가 기혼자와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가임력 검사’ 지원을 내년부터는 미혼 남녀도 받을 수 있게 된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서울 거주 25~49세 남녀에 대해 결혼 여부를 따지지 않고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와 초음파 검사가 지원 대상이며 최대 13만원까지 가능하다. 남자는 정액검사를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기혼자, 사실혼 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이번에 그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예산 35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가임력 검사를 원하는 이들은 보건소 홈페이지 접속이나 직접 방문으로 검사 의뢰서를 발급받아 난임 전문병원이나 산부인과, 비뇨기과에서 검사받으면 된다. 검사비는 신청을 거쳐 추후 입금받게 된다.서울시는 가임력 검사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긍정적이고,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하는 것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72%에 달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의 지지율이 18%로 일주일새 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날 문화일보가 발표한 여론 조사는 더 심각해 윤 대통령 지지율이 17%, 부정 평가가 78%였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태도와 최근 경제 상황, 각종 국정 난맥상 등을 고려하면 당연한 귀결이지만 참담한 수치다.윤 대통령 부정평가 요인 1위는 단연 김건희 여사 문제였다. 뇌물을 받고 주가를 조작한 의혹이 있어도 제대로 수사조차 받지 않고,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김 여사에 대한 국민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 외에도 경제·민생·물가, 의대 정원 확대, 부정부패·비리, 통합·협치 부족,...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음성 공개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해온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고 윤 대통령의 지지 기반에서도 민심 이반 현상이 뚜렷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당황한 분위기가 읽히는 등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이 크게 훼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녹취는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해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는 대통령실의 전날 해명과 같은 취지다.대통령실의 해명은 여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