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5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일본 정부의 책임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유엔 권고를 즉각 이행하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정의연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는 ‘아시아여성기금’과 ‘2015년 한·일 합의’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의 권고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법상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임을 재확인했고 일본 정부의 이행이 부족하다는 국제사회의 기준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의연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 왜곡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심각해진 지금, 일본 정부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의 9차 일본 심의 최종 견해 권고를 성실히 수용하고, 법적 배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여성차별철폐위는 지난달 29일 제9차 ‘유엔여성차별철폐 조약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 수출이 최대 450억달러(약 60조원) 줄어들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이로 인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31일 ‘2024 미국 대선: 미국 통상정책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후보의 보편적 관세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보편적 기본관세 10~20%를,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보고서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돼 한국에 10~20%의 보편관세가 부과되면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152억~304억달러(약 21조~42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모든 자국 수입품에 10%의 보편관세를 적용하고 중국산에 대해 25%포인트 관세를 올리면, 한국의 대미 수출은 152억달러 줄고 직간접 효과를 모두 합하면 전체 수출은 210억달러(29조원)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