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SK이노베이션이 정유 사업 업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42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SK온은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17조6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조1422억원, 영업이익은 3775억원 감소했다.SK이노베이션의 적자 전환에는 석유 화학 분야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중국 석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61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 사업도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의 영향으로 1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SK온의 3분기 매출은 1조4308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3분...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택시기사들에게 호출(콜)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이 5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오전부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카카오 본사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승객 콜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경쟁 택시회사 소속 기사의 콜을 차단한 혐의도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콜 몰아주기’를 벌였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7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콜 차단’에 대해서는 지난달 과징금 724억원을 매겼다.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공정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