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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리 챙겨온 망치, 가위, 니퍼 등의 공구를 꺼내 키오스크를 부수고 매장에 있던 현금 60만~70만원을 가져갔다. A씨가 거스름돈을 위해 구비해둔 현금도 모두 챙겼다. A씨는 “당장 현금 손해만 80만~90만원인데 망가뜨린 키오스크에도 최소 70만~8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이들은 심지어 범행 전 점포를 방문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 듣기로는 범행 전날 6시쯤 점포를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일단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가게를 방문해 키오스크 주변 등에서 지문을 채취했다. A씨는 “가게에 CCTV 4대가 있는데 옆모습이 찍혀 관련 영상을 경찰에 모두 넘겼다”며 “모자는 착용했지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A씨가 이같은 사연을 공유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가 올린 게시글에는 “저렇게 대놓고 망치를? 관리하러 가셨을 때 만나지 않은 게 차라리 다행이다” “망치까지 준비하다니 사진 보니 무섭다”
“무인점포 운영이 정말 쉽지 않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스포츠윤리센터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징계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놨다.20일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 등에 따르면 윤리센터는 정 회장이 업무상 성실의무를 어겼다고 판단해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 징계를 요청하는 조처를 의결했다.지난 7월 홍 감독 선임 직후부터 조사에 나선 윤리센터는 정 회장의 행보가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징계 사유 가운데 ‘직무태만’에 해당한다고 미투벳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회장으로서 협회 임직원이 규정대로 일하는지 관리·감독할 의무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윤리센터는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벌어진 김정배 상근부회장의 ‘임의적 행정’을 정 회장이 그대로 승인해준 게 문제라고 봤다. 김 부회장이 이사회 없이 별도 회의를 열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전력강화위원장의 권한을 위임한 조처부터 규정상 근거가 없는 행정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정 회장뿐 아니라 허용된 재량을 넘어선 김 부회장도 권한을 남용했다고 결론 내리고 문체부에 징계를 요청했다.
김 부회장이 관할하는 영역은 대회운영본부와 경영본부뿐인 만큼 감독 선임을 담당하는 기술본부·전력강화위 업무에 개입해선 안 됐다는 판단이다.아울러 거스 포예트, 다비드 바그너, 홍 감독을 차례로 만난 이 이사가 미투벳 전력강화위원들에게 면접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추천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언론에 회의 내용이 유출될 걸 우려했다는 이 이사의 주장은 근거 없는 ‘추측’에 가깝다는 이유로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윤리센터는 이 이사가 홍 감독과 면담 내용을 객관적인 증빙 자료로 남겨두지 않은 만큼 선임 과정의 객관성·공정성도 저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이사 역시 직무태만과 권한남용 혐의로 징계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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