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게 되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방정식이 바뀔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까지 거론하며 확전으로 번질 수 있는 긴장 국면이 됐다고 반발하지만, 전쟁 판도를 크게 뒤바꿀 결정적 효과가 나타나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겨우 허용된 장거리 미사일, 쿠르스크서 효과 낼까AFP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장 상황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타격 거리가 길어질수록 전쟁은 짧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에이태큼스를 이용한 우크라이나의 첫 번째 공격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의 수장으로 메흐메트 오즈를 지명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의료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오즈보다 자격과 능력이 있는 의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CMS는 미국의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 등 공공의료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조직이다. 두 정책의 대상자는 약 1억4000만명이다.오즈는 2009년부터 10여년간 건강정보 등을 다루는 TV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를 진행해 대중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정계에 진출해 2022년 펜실베이니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민주당의 존 페터먼 후보에 패배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폭스뉴스의 정규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때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코로나19 치료법을 옹호해 논란이 되기도 ...
국민 10명 중 7명은 항생제의 사용 용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대비 약 1.2배 수준으로 많았다.질병관리청이 18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공개한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2023년 일반인 800명·의사 1100명 대상)를 보면, 응답자의 59.6%는 항생제의 사용 용도를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질환으로 알았다.바이러스 감염질환이라는 응답은 6.4%였고, 용도를 모른다는 응답도 5.9%에 달했다. 응답자의 71.9%가 항생제 사용 용도를 오인했다.항생제는 세균 감염질환 치료제로 바이러스 감염질환인 감기에는 치료 효과가 없다.의사 응답자 약 10명 중 7명(69.6%)이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로 지목했다. 항생제 내성 증가 원인으로는 과도한 항생제 처방(55.9%)과 환자의 항생제 복용 임의 중단(22.1%)을 꼽았다.항생제 내성은 세균들이 항생제(치료제)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