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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13 0 2 2024.11.21 13:40
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지인의 가족이 ‘창원 제2국가산단’(창원산단) 발표 전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의혹 조사본부’ 소속 염태영 의원실이 17일 산단 부지 매수 내역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창원 거주 명모씨는 이들 부지 중 총 10필지 6431㎡를 후보지 발표 약 7개월 전인 2022년 7월부터 발표 한 달 전인 지난해 2월 사이 매입했다. 이 인물이 처음 부지를 매입한 시기는 ‘공천개입’ 논란의 또 다른 핵심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였다.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이자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었던 강혜경씨는 통화에서 “매입자의 부친은 명태균씨와 친분이 있다”면서 “그는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며 미래한국연구소에 일을 의뢰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매입자와 강씨가 매입자의 부친이라...
나의 대통령 퇴진 구호는 ‘김영삼’에서 시작됐다. 노동법과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 정리해고 반대 투쟁 폭력 진압, 이라크전쟁 파병과 비정규악법 통과,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사망… 이유도 방향도 분명했다. 대통령을 바꾸자는 구호이기보다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였으므로 그것은 급진적 민주주의의 요구이기도 했다. 그런데 익숙했던 퇴진 구호에 이물감이 들기 시작했다.대통령 퇴진이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요구는 아니다. ‘문재인 퇴진’에 앞장선 이들이 최저임금 인상이나 난민 반대 목소리를 높였던 것처럼, 방향은 제각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탄핵소추를 당했으나 그것을 민주주의의 역사로 기억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박근혜 퇴진 촛불의 경험은 대통령 파면을 민주주의의 증거로 기억하게 한다. 그러나 국민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은 민주주의가 실패한 증거이기도 하다.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정치 시스템의 붕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수...
길가에 은행나무 이파리들이 노랗게 물들어가고, 노란 국화도 요즘 절정을 맞이했다. 언제부터인가 노란색 하면, 아이들을 떠올리게 된다. 노란색이 아이들을 상징하게 된 것은 1939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노란색 스쿨버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노란색은 아동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지정된 색이다. 이러한 교통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다.매일 크고 작은 아동학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20분에 한 건씩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한 달에 서너 명의 아동이 학대로 사망한다. 부모 등 보호자에 의한 정신적 혹은 물리적 폭력은 아이의 뇌에 각인되어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인지, 정서, 신체적 발달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다. 신경증,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자해, 약물남용, 비행 등 일탈행동의 원인이 된다.폭력은 항상 악순환된다. 학대 피해를 경험한 아이는 성인이 되어 학대행위자가 되기도 하는데,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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