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지난 11일, 서울 동덕여자대학교의 재학생들은 대학 측이 대학발전 계획을 검토하며 일방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에 반발하여 학내 시위를 시작했다. 이미 전국의 많은 여자대학교가 공학으로 전환하며 사라진 가운데, 다른 여대에서도 일부 단과대나 유학생에 한하여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동덕여대 시위는 다른 여대와의 연대 시위로 확산되었다. 동덕여대 시위는 학교의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행정 절차에 학생들이 반발한다는 것만으로 당위가 충분하지만, ‘여대’생들이 ‘공학 전환을 반대’, 즉 ‘여대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한다는 이유로 여성혐오의 표적이 된다. 패기 없는 청춘을 패기 바쁘더니, 정작 동덕여대 시위는 세상 물정 모르는 여자‘애들’의 징징거림 정도로 비하하는 것이다. 민주사회의 시민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시위에 참여한 주체가 피해보상금 폭탄을 맞고 망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은 가관이다. 이런 비난과 조롱은 물론, 여성들을 위협하고자 시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임기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한국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도 조만간 확정될지 주목된다.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법과 관련해 “우리가 떠나는 시점까지 (기업에 주기로 약정한) 자금(보조금) 대부분을 확보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목표”라며 “첨단 기술 대기업들과 관련된 주요 발표를 모두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또 “모든 연구·개발 자금을 우리가 떠나는 시점까지 지출하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을 짓기로 한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발표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반도체법에 대해 “매우 나쁜 거래”라며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 내 제조공장을 짓도록 유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