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에 가입한 변호사들에 대해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법원이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반대해온 대한변호사협회 등 변호사단체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기술 발달에 따라 등장한 ‘리걸테크’(법률과 기술의 합성어) 서비스 전체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서울변회는 “지난 20일 ‘법률플랫폼 가입 회원의 회규 위반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최근 판시한 서울고법의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및 서울변회에 대한 공정위 시정명령·과징금 등 처분 취소 판결에 따른 법리에 의거해 ‘변호사의 광고에 관한 규정’ 적용범위와 내용을 확정한 다음 향후 구체적인 규율 방향 등을 결정하겠다고 했다.서울고법 행정3부(재판장 정준영)는 지난달 24일 변협과 서울변회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
롯데그룹이 그룹의 총자산과 부동산 가치를 공개하며 최근 불거진 유동성 위기 논란에 선을 그었다. 최근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특약 조건 미준수 사유 발생과 관련해서는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롯데그룹은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라며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앞서 롯데케미칼은 2018년 이후 화학산업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하고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손익이 저하됐다.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롯데그룹은 재무 특약 조건 미준수 사유 발생에 대해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