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논문으로 화제가 됐던 란가 디아스 미국 로체스터대 기계공학·물리학 교수가 연구 부정행위로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1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로체스터대는 디아스 박사가 연구 부정행위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임했다.디아스 박사는 지난 2020년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해 주목받았지만, 데이터 조작과 표절 의혹 등으로 2022년 등재가 철회됐다.그는 이후로도 초전도 물질과 관련한 논문을 여러 건 발표했지만 연구 부정 논란으로 논문이 철회됐다.로체스터대는 디아스 박사의 연구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부정행위 증거를 발견해 해임을 결정했다.로체스터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디아스가 저자로 참여한 여러 논문의 데이터 신뢰성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완료했다”며 “최종적으로 그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연구 부정행위에 관여했다는...
성폭력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자신을 대자보로 비판한 학생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학생들이 대규모 규탄 시위에 나섰다.서울여대 학생 500여명은 19일 서울 노원경찰서 앞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동료 학생들의 불송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 학생들은 경찰서 앞 1개 차로와 인도에서 연좌시위를 하며 “위계형 성범죄, 지속적 성추행” “대학 안전 지키려는 학생들은 죄가 없다”고 외쳤다.서울여대는 지난해 7월 인문대 독어독문학과 A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학생들은 A교수에 대한 징계 조치가 미흡하다며 지난해부터 학교의 공개 사과,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그러자 A교수는 고소로 응수했고, 학생들은 ‘과잠(학과 점퍼) 시위’와 ‘래커칠 시위’를 벌였다.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 “학교 명예를 훼손한 것은 시위에 나선 학생들이 아닌 A교수”라고 비판했다. A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을 계기로 대야 공세에 골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천개입 의혹이 수사 대상으로 포함된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이어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되면 여론이 악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한동훈 대표는 1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재판이 정상적으로 신속히 진행되는 것을 모니터링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재판 절차가 왜곡되는 것을 막겠다”며 “오는 25일 (이 대표 위증교사 1심) 재판이 끝이 아니다. 유죄 판결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기자회견 하루 뒤인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께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께 약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