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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끝내 출시 못하고…애플, 10년 공들인 전기차 ‘플러그 아웃’

행복한 0 33 03.04 17:41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애플이 10년간 공들여온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애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를 연구해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 같은 결정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공유했으며, 이들은 직원들에게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것이고 많은 직원은 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됐고, 최근에는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성능 목표도 개발 과정에서 축소됐다. 애플은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 5’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나중에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레벨 2+’ 시스템으로까지 목표가 낮아졌다. 내부에서는 ‘테슬라 모방 제품’이라는 평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카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들도 대거 회사를 떠났다. 프로젝트를 이끌던 더그 필드는 2021년 9월 퇴사해 포드자동차로 옮겼다. 지난달에는 DJ 노보트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해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으로 자리를 옮겼다. 레이더 시스템 개발 수석 엔지니어와 배터리 시스템 그룹의 엔지니어링 매니저 등도 다른 회사로 이직했다.
애플의 전기차 사업 철수 결정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기업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첨단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서 자사와 경쟁하는 것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경계해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옛 트위터)에 경례하는 이모티콘과 담배 이모티콘을 올려 애플의 철수 결정을 자축했다.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기 싫어하는 것이 학생의 본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때가 되면 학년이 바뀌고, 졸업하고, 또다시 입학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충만한 해방감을 느끼며 방학하고,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며 개학했다.
거의 평생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살아왔는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거의 없다. 직업란에 ‘학생’ 대신 쓸 말이 없어졌을 때가 돼서야 학교 다녀요라는 한마디가 얼마나 나를 쉽게 설명해줬는지 깨달았을 뿐이다.
지난 27일 졸업한 일성여자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순전히 공부하고 싶어서 학교에 왔다. 학교에 가는 대신 일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웠다. 졸업생 대표는 연설에서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갈 길을 몰랐을 때 학교를 오게 됐다고 했다.
학생들은 배우고 싶은 마음을 힘껏 펼쳤다. 알파벳부터 배워 길거리의 간판을 읽어내고, 노래하듯 구구단을 외웠다. 늦게 시작한 공부가 힘드냐고 누가 물으면 힘들어야 공부한다고 말할 정도로 즐겁게 배웠다.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239명은 모두 대학에 진학해 공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학생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이 귀찮아질 날은 쉽게 오지 않을 것 같다.
무책임에 레드카드
오늘도 끊임없이 묻는다 아름다움은 무엇인가요
봄, 넌 벌써 와 있구나 어김없는 ‘약속’처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가 최근 며칠간 굶주림으로 최소 15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 동안 가자지구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어린이 15명이 영양실조와 탈수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병원 중환자실엔 영양실조와 설사로 고통받는 또 다른 어린이 6명이 있는데, 전력 공급 중단과 의료역량 악화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 격화로 구호품 지원이 어려워진 탓에 어린이 아사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보안상의 이유로 구호품 트럭 진입이 막히거나 국경 검문소가 아예 일시 폐쇄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며 식량과 의료용품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가자지구로 들여보내기가 매우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UNRWA에 따르면 지난달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품 트럭 수는 약 2300대로, 1월보다 50% 가까이 줄었다.
라메시 라자싱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조정국장은 앞서 가자지구 전체 인구 220만명이 ‘위기’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117만명은 ‘비상’ 수준, 50만명은 ‘재앙’ 수준 식량 불안에 처했다고 봤다. 유엔은 심각성 정도에 따라 ‘정상-경고-위기-비상-재앙’ 등 총 5단계로 식량 위기 수준을 나누는데, ‘위기’ 이상은 급성 식량 위기로 분류된다.
특히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 가자시티 인도주의 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OCHA는 병원에서 전기는 곧 생사를 의미한다며 인큐베이터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신생아가 숨지고, 장비 작동이 중단되면서 산모마저 수술대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시티에선 지난달 29일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주민 100명 이상이 숨진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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