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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의 아쉬운 이별…남은 ‘네 식구’가 판다월드 지킨다

행복한 0 18 03.04 20:42
쌍둥이 동생 루이와 후이만 4세 전까지 관객맞이아이바오·러바오 부부는2031년 3월까지 머물 예정
다음달 푸바오는 중국으로 떠나지만 푸바오가 태어나고 자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바오 패밀리’가 남아 사람들을 맞이한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판다월드에는 푸바오의 엄마와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3일 입국해 한국은 14번째 판다 보유국이 됐다.
아이바오는 ‘사랑스러운 보물’, 러바오는 ‘기쁨을 주는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판다가 사랑받고 기쁨을 주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길 기원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아이바오는 애교가 많고 온순한 성격이며, 등에 유선형으로 털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무 위에서 낮잠을 자고,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러바오는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다. 구레나룻처럼 3㎝의 귀밑털과 등에 V라인 털이 있다. 나무 오르기와 물구나무서기를 잘한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7일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 쌍둥이 판다 자매다.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의 이름은 대국민 공모에서 총 5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처음 태어난 언니 푸바오에 이어 태어난 첫 쌍둥이 판다로 주목을 받았다. 중국에서도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좋은 소식이라며 중·한 양국 국민이 모두 진심으로 기뻐할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생후 6개월이 지난 올해 1월4일부터 쌍둥이 판다는 일반에 공개됐다.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체중은 현재 모두 11㎏이 넘는다. 판다월드 방사장에서는 엄마 아이바오를 따라 걸어다니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분간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된다.
푸바오는 다음달 3일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다.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만 3세가 넘었다. 양국 간 임대 계약에 따라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전 번식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위해 중국으로 가야 한다.
엄마와 아빠는 계약 기간이 15년으로, 2031년 3월까지 국내에 머무를 수 있다. 그러나 쌍둥이 자매들은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만 4세 전에 중국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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