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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민주당 탈당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최선 다해 승리하겠다”

행복한 0 8 03.06 22:36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공천 심사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서울 영등포갑 현역 의원인 김 부의장은 이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입당식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인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 오신 큰 정치인이라며 그 점에서 저와 국민의힘의 생각과 너무나 같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부의장은) 여야 불문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다들 신망이 높다며 김 부의장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에게 국민의힘 단체 점퍼를 입혀줬다.
김 부의장은 저는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정치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부의장은 3월1일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을 뵙고 입당을 이렇게 빨리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3일이라는 시간이 제게는 굉장히 길었다며 결정을 빨리 내려야 저도 제 진로를 택할 수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그에 대한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하면서 내 역할이 아직 남아있는가, 아니면 여기(민주당)에서 하위 20%를 받고 여태까지 열심히 해온 삶을 송두리째 밟히고 나가느냐 갈등이 많았다며 제가 영등포에서 당선이 된다면 그 진정성을 인정해 주시는 거고, 당선이 안 된다면 많은 분이 우려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갑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부의장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영입돼 정계에 입문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내며 소득주도성장의 발판을 닦았다. 지난달 정부·여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 통과를 요청했을 땐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50인 미만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산업안전 및 보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반대 성명을 냈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과 자신의 노동관 차이에 대해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노동자들의 삶이 뒤로 후퇴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며 당(국민의힘)의 방향이 어떤지 못 봤고, 그런 부분은 22대 국회에 들어온 다음에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도 보수가 있고 국민의힘에도 진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 유세를 지원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저는 그때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가서 유세하거나 참여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의원으로서 그 옆에 같이 참석만 했을 뿐이지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9월 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 뒤 블로그에 그동안 빼앗긴 강서구민들의 희망을 되찾고 독선에 빠진 윤석열 정부에 대해 심판하는 이번 보궐선거는 매우 중요하다고 썼다.
김 부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갑 출마가 유력하다. 앞서 국민의힘은 영등포갑 공천을 미루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 트럭에 몰려든 민간인들에게 이스라엘군이 발포하는 등 대규모 참사가 벌어지자 항공을 통한 구호품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빗발치는 ‘독립 조사’ 요구에도 이스라엘의 자체 조사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참혹한 전쟁으로 가족들을 먹이지조차 못하고 있다며 그들이 도움을 받으려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여러분은 모두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가자지구 북부에선 이스라엘군이 구호 트럭에 몰려든 굶주린 민간인들에게 발포,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최소 115명이 숨지고 75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경고 사격’을 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희생자 대부분이 몰려든 인파에 압사했거나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상자의 80%가 총상을 입었다는 증언이 나오며 국제사회 여론은 싸늘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며, 무고한 생명과 어린이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요르단 등 다른 국가들과 함께 항공을 통해 구호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자에 수백대의 트럭이 오가게 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가자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수일 내에 항공기를 통해 가자지구에 식량 등 구호품을 투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호품 공중 투하가 트럭 운송을 보완하는 것이라며 인도적 지원을 위한 해상 통로 역시 개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요르단, 이집트, 프랑스 등은 지난달 27일부터 가자지구에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이 육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방해하고 벼랑 끝에 몰린 주민들이 구호품을 약탈하는 등 정상적인 지원이 어렵게 되자 ‘최후의 수단’으로 불리는 공중 투하를 시작한 것이다.
비행기로 공중에서 구호품을 떨어뜨리는 방식은 육로 이송보다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높은 데다, 사고 위험도 커 분쟁 지역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진다. 국제사회의 구호품이 처음 가자지구에 투하된 지난달 27일 일부 구호품이 바다에 떨어지자 주민들이 깊은 바다로 헤엄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한계에도 국제사회가 속속 공중 투하 작전에 나서는 것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극심한 식량난에 직면한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트럭에 몰려든 주민들이 대규모 희생되는 참사까지 벌어지자 미국도 이에 동참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이스라엘의 ‘자체 조사’를 신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에 조사를 요구했다며 그들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그동안 매우 정직하고 솔직했다며 이들에게 조사 완료 시한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이 객관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믿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참사가 휴전 협상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는 10일쯤 시작하는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까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여전히 우리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목적지까지 더 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마무리하는 국무원 총리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이 올해부터 당분간 열리지 않는다.
러우친젠 전인대 14기 2차회의 대변인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연 사전 브리핑에서 올해 전인대 폐막 후 총리 기자회견을 개최하지 않는다며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이번 전인대 이후 몇 년 동안 더는 총리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우 대변인은 총리 기자회견을 없애는 대신 부장(장관) 기자회견 및 ‘부장 인터뷰’(장관이 전인대 회의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질문을 받는 방식)의 횟수와 참가 인원을 늘려 정책 조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전인대 폐막 시점에서 이루지는 국무원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은 1991년 리펑 총리가 처음 실시하고 1993년 주룽지 총리 시절 정례화했다. 중국 서열 2위이자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원 수장인 총리의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은 취재 환경이 까다로운 중국에서 국가 최고위급 책임자가 기자들을 상대로 직접 질문을 받고 답하는 매우 드문 기회였기 때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고 리커창 전 총리가 2020년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 했던 ‘소신발언’이 단적인 예다. 리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인 6억명의 월수입은 1000위안(약 18만5000원)밖에 안 된다. 1000위안으로는 중간 규모 도시에서 집세를 내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리 전 총리가 언급한 수치는 그간 중국 정부가 공개하지 않던 내용이었다. 시 주석이 선전해온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리 전 총리도 이듬해 2021년과 2022년의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는 일부 민감한 질문에는 메모를 보면서 답하는 등 ‘준비된’ 답변으로 일관했다. 지난해 전인대를 통해 총리에 취임한 리창 총리 역시 기자회견에서 원론적 수준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올해부터 총리 기자회견 자체가 없어지면서 이 같은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양회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작되면서 양회의 막이 올랐다. 전인대는 5일 시작된다. 정협과 전인대는 일주일 일정을 마치고 각각 10일과 11일 폐막한다. 이 기간 경제정책을 비롯해 중국의 주요 정책들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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