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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분한 네타냐후 “총리는 한 명뿐”…승인 없이 미국 간 전시 내각 야권 인사 ‘돌발 행동’ 비판

행복한 0 12 03.07 02:56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부 승인 없이 미국을 방문한 전시 내각 인사에 대해 총리는 한 명뿐이라며 분노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가해온 야권 인사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가 방미길에 올랐다.
간츠 대표는 미국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군사 작전 정당성을 설명하고,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강화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촉구할 예정이다.
문제는 간츠 대표의 이번 미국 방문이 네타냐후 총리와 내각 승인을 얻지 않은 채 진행됐다는 점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간츠 대표의 방미 계획을 지난 1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네타냐후 총리가 간츠 대표에게 ‘이스라엘 총리는 한 명뿐’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확실히 전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간츠 대표의 미국 방문은 총리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이뤄졌고, 각료의 외국 방문은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정부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인 간츠 대표는 국민통합당을 이끌며 과거 네타냐후 총리와 연정을 구성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였지만, 중요 사안마다 견해차를 드러내며 결별했고 이후 네타냐후 총리의 강력한 라이벌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규탄하며 네타냐후 총리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꾸린 전시 내각에 야권 몫으로 참여했다.
간츠 대표의 돌발 행동은 휴전 협상 등을 놓고 네타냐후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타냐후 총리와 극우 내각은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는 ‘두 국가 해법’을 부정했고, 난민이 밀집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중단하라는 미국 정부 요구도 거부했다.
국내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액화석유가스(LPG)차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LPG차는 휘발유·경유차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차량 유지비가 저렴하지만,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고전하는 모양새다. 다만 상용차 시장에서는 당분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차를 합친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총 212만1000대로 집계됐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는 국내 LPG차 누적 등록 대수 183만3000대를 넘어선 수치다. 친환경차와 LPG차의 누적 등록 대수가 역전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누적 등록 비중도 친환경차 8.2%, LPG차 7.1%로 지난해 처음 뒤집어졌다.
최근 탈탄소 흐름에 맞춰 수요가 급증한 친환경차에 반해 LPG차는 매년 판매가 감소한 것이 누적 등록 대수 역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통계를 종합하면 2014년 2만9000대에 불과했던 국내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2015년 3만2000대, 2016년 5만2000대, 2017년 7만5000대, 2018년 9만3000대, 2019년 11만대, 2020년 16만5000대로 꾸준히 늘었다.
2020년대 들어선 판매량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는데, 2021년 23만2000대, 2022년 31만8000대, 2023년 40만6000대로 매년 10만대 가까이 늘었다.
반면 2014년 14만9000대에 달했던 LPG 신차 등록 대수는 2018년 11만8000대까지 떨어졌고, 2020년 12만6000대, 2021년 10만5000대, 2022년 8만6000대, 2023년 6만7000대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동화 전환이 다소 느린 상용차 시장에선 LPG 연료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LPG 트럭은 환경부 측정 결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규제치 대비 20~30%로 현저하게 낮다. 그만큼 내연기관 트럭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얘기다.
또 상용 전기차는 승용 전기차와 달리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200㎞ 수준에 불과하고, 충전이 불편해 LPG 트럭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올해부터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라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돼 연료비 등 차량 유지비가 저렴하고, 오래 탈 수 있는 LPG 트럭을 찾는 소상공인업자 등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솔린이나 디젤차에 비해 출력이나 연비가 떨어지는 점은 LPG차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푸드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의 외식 산업 노하우에 로봇 같은 첨단기술을 결합시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푸드테크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1월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글로벌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개발한 벤슨 차이로, 김 부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직접 미국 현지를 오가며 공을 들였다고 한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차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한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차원(3D) 프린팅, 로봇 등 첨단기술을 식품 산업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 부사장은 지난달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면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푸드테크에 있다고 보고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외식 브랜드 자회사를 푸드테크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는 로봇 전문 자회사 한화로보틱스와 협업해 국내에서도 스텔라피자를 선보일 방침이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12인치 크기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이다.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어 조리가 시작되면 1분에 한 판꼴로 피자가 완성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 조리 방식으로 완전 자동화하기는 스텔라피자가 유일한 브랜드다. 스텔라 피자 한 판 가격은 8~9달러(로스앤젤레스 기준)로 주요 피자 브랜드의 60% 수준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스텔라피자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 피자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9년 2203억달러(약 294조원)에서 2027년에는 3425억달러(약 45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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