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민주당, 이번엔 비례대표 ‘밀실 공천’ 논란···우상호 “혁신과 거리 멀다”

행복한 0 11 03.07 07:1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대문갑)이 4일 당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에 대해 혁신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2020년 총선과 달리 전당원 투표 및 중앙위원 투표를 생략하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정하는 것은 밀실 공천이 될 것이란 비판이다.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분과장을 맡은 김성환 의원은 일정이 촉박해 일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일 뿐 공정성·절차정 정당성이 훼손될 여지는 없다고 반박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4년 전에는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비례대표 신청자들의 예비 경선을 전 당원 투표로 하고, 그 순위 확정은 중앙위원들 투표로 결정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전 당원 투표와 중앙위원 투표를 하지 않고, 전략공관위의 심사로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이 방식은 밀실에서 소수가 후보를 결정하는 과거의 방식으로, 혁신과 거리가 멀다며 당원들의 권리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이번 지도부가 왜 이런 자의성이 개입될 방식을 결정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당의 제도는 많은 성공과 실패의 과정 속에서 정착되어 온 역사가 있으며 무수한 당내 투쟁을 통해 개선돼 왔다며 최근 당 지도부의 결정 사항 중 일부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들이 반복하여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도부의 설명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최근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서도 착잡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스템 공천의 핵심 정신인 투명성과 공정성이 일부 훼손됐다는 지적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어차피 공천을 받는 사람과 탈락한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사유는 설명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서 제3자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투명성의 문제라고 짚었다.
우 의원은 또 어떤 공천 기준을 만들었다면 적용의 일관성이 있어야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당헌·당규 상 규정한 기준에 미흡하거나 국민의 상식에 미달하는 후보가 아니라면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지 여부는 해당 지역의 당원과 유권자 의견을 기초로 판단하는 것이 시스템 공천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근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산하에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분과를 설치했다. 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이 분과장을 맡았고, 외부인사 3명을 더해 총 4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공모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7일간 진행한다. 비례대표 공천 심사를 하게 된 전략공관위는 최근 지역구 전략선거구 지정 문제 등에 있어 불명확한 기준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영훈 전략공관위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컷오프’ 시사 발언을 했다 지난달 29일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기도 했다.
김성환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법적으로는 선거운동 60일 전에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게 돼 있으나 이번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게 되고 여러 협상을 거치면서 시간이 지체됐다며 시간 제약상 당헌·당규에 정해진 공모·전 당원 투표·중앙위원 순위투표 등 절차를 진행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법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후보가 아니라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를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추천을 하게 된 것이라며 대구·경북 일부 지역은 권리당원 투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소한의 공정성·민주성·절차적 정당성 등은 당연히 무시할 수 없고, 추천 과정에 개인적 인연이 작용하거나 할 여지는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115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관람객과 만난 기간(2021년 1월4일~2024년 3월3일)이다.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이후 에버랜드와 판다월드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판다월드 입장객,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조회수, 굿즈 판매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등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러바오의 임대료로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에 매년 100만달러(약 13억340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이른바 ‘판다 보호기금’이다. 새끼 판다가 태어나면 추가로 기금을 줘야 하는데,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태어난 2020년 첫 해에만 50만달러(약 6억6700만원)를 지급했다. 에버랜드는 판다 보호기금과 푸바오 먹이인 대나무 외에 추가로 지출하는 비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대나무 사료 비용이 연간 1억여원 정도라며 대나무가 자라지 않는 기후의 나라에서는 대나무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판다 사육비용이 많이 들지만, 에버랜드는 국산 대나무를 공수해오고 있어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판다가 하루에 먹는 대나무 양은 마리당 15~20㎏인데, 에버랜드는 경남 하동에 있는 한 산림조합에서 매주 두 번씩 대나무를 들여온다.
푸바오가 가져온 경제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2021년 1월부터 올 2월29일까지 푸바오를 보러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방문한 입장객 수는 약 540만명에 달한다. 푸바오 공개 이전인 2020년 한 해 판다월드 입장객 수는 100만명 수준으로, 연간으로 2배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구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고, 29일 기준으로는 127만명을 기록했다. 이 채널의 조회수는 2023년 5월 3억뷰를 달성한데 이어 9개월 만인 올 2월 5억뷰를 넘어섰다.
푸바오 관련 서적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랐다. 지난 2월22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간 푸바오의 네 번째 포토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는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찍었고, 지난해 9월 출간된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는 독자 투표로 진행된 ‘2023년 알라딘 올해의 책 10권’ 중 한 권으로 선정됐다.
푸바오 굿즈도 불티나게 팔렸다. 2021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인형과 머리띠 등 약 400종의 푸바오 굿즈가 출시됐고, 약 270만개가 판매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처음 열린 푸바오 팝업 스토어에는 2주간 2만여명이 방문했고, 푸바오 관련 굿즈 11만개가 팔려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된 이후 SNS에는 ‘#푸바오’ 언급량이 20만개에 달했다. 이러한 푸바오 효과에 힘입어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570억원에서 126.3% 증가한 1290억원을 기록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판다 특유의 동글동글한 얼굴 모습과 익살스러운 몸짓, 사육사와 푸바오가 나누는 교감과 정겨운 모습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의 특정 동물을 향한 팬덤이 생기는 건 지극히 이례적이라며 푸바오가 아니었다면 기대하기 힘든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김어준 사회도 상관없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대1 TV 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타운홀 미팅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1대1 TV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경제 파탄, 민생 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왜 이렇게 저와의 토론에서 도망가려고 하나라며 경기도지사 법인카드, 대장동 비리, 성남FC, 대북송금 등등 의혹에 대해서 이 대표는 생방송 토론에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과거 TV토론에서 한 발언으로 인한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까지 갔는데 노골적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모두 거대 양당을 이끄는 정치 리더이고, 사실대로 토론하면 되는데 그걸 못할 정도라면 저분은 정치를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씨가 (사회를) 해도 상관없다며 토론에 응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제가 다 맞추겠다며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전국 일정 중 충청도를 첫 일정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충청은 치우치지 않은 민심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우리는 어떤 편향된 입장이 아니라 다양한 국민들의 상식적인 생각을 담는 정당이 되고 싶어서 천안에 먼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도민들의 선거 과정을 보면 대단히 냉정하고 대단히 정확한 판단을 해오셨다며 저희는 그런 마음으로 이 선거를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백석대에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강남 등 국민의힘 우세지역에서 청년 후보가 공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소위 MZ세대가 정치에 관심없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진짜 정치에 관심 없던 건 우리 세대라며 그때의 청년층 투표율과 여러분의 투표율을 보면 우리가 훨씬 낮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청년들은 자기 삶을 바꾸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청년 세대가 정치에서 목소리를 더 내고 지분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당이 많은 국민들에게 일반적으로 사랑받아온 강남 같은 지역에서 국민공천이라고 해서 (국민들의) 제안을 받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그 과정에서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넓히도록 노력해볼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그렇게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