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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6개 대학서 ‘천원의 아침밥’…대학 “부담 덜었다” 환영

행복한 0 10 03.10 08:28
대구시는 올해 지역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지역에서는 경북대·계명대·대구교대·계명문화대·대구공업대·대구과학대 등 6곳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이는 대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낮은 결식률(2022년 기준 59%)을 끌어올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올해 관련 예산과 대상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침식사 비용으로 정부와 대구시는 2000원과 1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1000원에서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경북대 등 대학 4곳에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해 3500만원을 지원했던 대구시는 올해 7000만원으로 지원비를 두 인스타 팔로워 구매 배 늘렸다. 대상인원도 3만5000명에서 9만1000명으로 확대했다. 고물가로 각종 식재료 값이 올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부담을 느낀 대학이 많았다는 점을 의식한 조치다.
대구시는 지원 확대로 각 대학의 부담이 500~2000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에다 학생 부담(1000원)을 더하면 단가 4000원의 식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반기는 입장이다.
경북대는 올들어 식사 단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렸다. 지원금이 늘어 식단에 보다 신경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학교가 부담하던 금액이 한 끼당 1000~1500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5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인건비와 농수산물 가격 등 물가가 변수이긴 하지만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할 여력은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는 학기 초반 식수 예상치를 훌쩍 넘는 200여명의 학생이 식당을 찾고 있다.
계명대의 경우 지난해 학생복지 향상을 위해 교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온 기금을 사업에 사용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2700만원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썼다.
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이 늘면서 기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현재의 아침식사 단가(4000원)를 기준으로 추가 부담금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계명대에서는 하루 평균 약 230명의 학생이 아침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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