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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이마트 최악 실적 속 회장 승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체제’로 개편 속도

행복한 0 6 03.10 17:07
인스타 팔로워 구매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56)이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전격 승진해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8일 강력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정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회장(81)은 그룹 총괄회장과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 지위를 유지한다. 백화점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동생 정유경 총괄사장(52)도 지위에 변동이 없다.
신세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전격 승진은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 비롯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1년 법인설립 후 첫 연간 적자다. 여기에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신세계건설의 영향이 크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900%가 넘어 그룹 유동성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본업인 이마트도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2.1%, 영업이익은 27.4% 줄었다.
특히 기존 유통시장 체제를 뒤흔들 정도로 급성장한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이커머스들의 공세가 무서운 상황이다. 대형 할인점에서는 1위인 이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약 29조4000억원)에서 쿠팡(약 31조8000억원)에 추월당하기도 했다. 전자상거래 계열사인 SSG닷컴과 G마켓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 회장은 그룹 안팎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처지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사장단 인사에 이어 경영전략실 인사를 단행하면서 강력한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 경영전략실은 정 회장의 경영 활동을 보좌하는 참모 조직으로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 인스타 팔로워 구매 타워’ 역할을 한다. 대표이사의 40%를 물갈이한 임원 인사가 실적 악화에 따른 분위기 쇄신 성격이 강했다면 경영전략실 인사는 미래 성장 전략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잣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되찾는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또 ‘멸공’ 논란 등 다른 그룹 수장들과 달리 거침없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을 이어가는 정 회장 특유의 경영 스타일에 변화가 있을지에도 귀추가 모아진다. 프로야구 SSG랜더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은 인스타 팔로워 구매 계속될지, 최근 스타필드 안성점의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60대 여성 사망사고 등까지 그룹 이미지 강화를 위한 방안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 회장의 승진에도 그룹의 지분 구조에는 변동이 없다. 신세계 계열 지분구조를 보면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8.56% 보유하고 있다. 이명희 총괄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0%씩 갖고 남매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가(家) 3세인 정 회장은 일찌감치 후계자 길을 걸어왔다. 정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갑내기 사촌지간이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1995년 27세의 나이로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해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부회장이 됐다.
신세계그룹은 2015년 12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을 백화점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남매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식품·호텔 부문을, 동생 정유경 총괄사장은 백화점과 면세점, 패션 부문을 각각 맡아 경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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