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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엘니뇨 약화될 가능성 80%”···올여름 폭염·폭우 가능성 낮아질까

행복한 0 14 03.10 20:27
4~6월 사이 현재 한손으로 꼽을 정도로 강했던 엘니뇨가 약화될 것이라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전망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오는 4~6월 엘니뇨가 점차 약화돼 ‘중립’ 단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80%가량이라고 5일 밝혔다. 엘니뇨와 라니냐가 발생해 있을 확률은 각각 10%로 나타났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로 라니냐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다. 현재는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1.4도 높은 엘니뇨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WMO는 지난해 5~6월부터 관측된 이번 엘니뇨가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사이 강도가 가장 강했으며 점점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열대 동·중부 태평양 해수면 온도는 1991~2020년 평균보다 2도가량 높았다. WMO에 따르면 이번 엘니뇨는 역대 ‘5대 엘니뇨’ 안에 드는 강도였다.
엘니뇨가 중립 단계로 약화된다는 것은 해수면 온도가 엘니뇨와 라니냐 인스타 팔로워 구매 사이의 중간 단계로 접어든다는 것이다. 엘니뇨가 해제되고 반대인 라니냐로 바뀌거나, 다시 엘니뇨로 바뀔 가능성이 공존하는 상태인 것이다.
엘니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현상이 여름철 폭우와 폭염 등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앞서 세계기상기구 등은 엘니뇨로 인해 올여름이 매우 더워지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된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더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결국 엘니뇨가 약화되면 이 같은 예상과 달리 평년 수준의 강수량과 기온이 나타날 수도 있는셈이다.
다만 기상청은 엘니뇨가 중립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동아시아에서는 일관적인 경향성이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날씨 예측이 그만큼 어려울 수도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시기 동아시아에서는 지역 고유의 기후특성과 북극해빙, 대륙의 눈덮임, 인도양 등과의 원격 상관성이 혼합되어 다양한 기상현상이 나타난다. 원격상관은 특정 지역의 기후 현상이 수천㎞ 이상 떨어진 지역의 날씨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올겨울 한국이 유달리 따뜻하고 인스타 팔로워 구매 눈·비가 잦았던 원인 중 하나로도 엘니뇨가 꼽힌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서태평양의 대류활동이 평년보다 약화되고, 필리핀해 부근과 일본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한반도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향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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