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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요구 받는 김광동 위원장 11개월만에 국가폭력 피해자 면담

행복한 0 21 03.16 00:43
국가폭력 피해자와 유족들이 12일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을 만났다. 국가폭력 피해자·유족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된 것은 지난해 4월27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국가폭력 피해자·유족들은 김 위원장이 과거사 진실규명은커녕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는 이날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민간인 학살 등 과거사 진실규명 왜곡 김광동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전시에는 민간인을 재판 없이 처형해도 위법이 아니다’라는 등 막말을 일삼으며 유족들을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은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부역혐의자로 만들었고, 살인자, 방화범, 암살자 등 1970년대 경찰서에서 작성한 신뢰할 수 없는 신원조회를 증거삼아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은 김 위원장은 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 등의 면담 요구에 1년 가까이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이는 진실규명 통해 과거사 피해자 위로하고 국민적 화해 주도해야 할 진실화해위의 설립 목적을 회피하는 처사라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이 진실화해위 위원장실 앞으로 이동해 면담을 요구했고, 1시간30분 가량 기다린 끝에 약 20분간 면담이 이뤄졌다. 이들은 김 위원장을 만나 국가폭력 진상규명을 위해 협력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조종주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간사는 김 위원장이 그간 소통이 부족했던 것에 대해 완곡히 안타까움을 표시했다라고 말했다. 조 간사는 김 위원장이 사퇴하라는 등 단체 차원의 지적이 있어 만나기 부담스러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진상 규명을 위해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피력했다라며 본질적인 견해 차이는 있겠으나 대화를 한 것이 진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다음달 2일 정식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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