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오늘의 부고 - 2024년 3월 19일

행복한 0 6 03.22 11:26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충언씨 별세, 이종성 부국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모친상=18일 진주시 제일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55)750-7100
■안혜성씨 별세, 우연숙·인숙씨 모친상, 김영수 전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한승경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원장 장모상=17일 오후 7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2227-7550
■박상태 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별세, 덕준 기린성형외과 원장·진아 파주 연세송내과 원장 부친상, 송대훈 파주 연세송내과 원장 장인상=17일 오후 8시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27-7556
■김정덕 전 연합뉴스 수원지사장 별세, 연·영미씨 부친상, 장재순씨 장인상=18일 오전 4시40분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1)382-5004
■김광양씨 별세, 현환 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 부친상=18일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55)214-1900
■임노분씨 별세, 이훈분·유순·금분·정화·남순씨·훈부 전자신문 전산제작팀 부장 모친상, 김영숙씨 시모상=18일 오전 10시52분 세종시 은하수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44)850-1350
생활고로 김해 친척 집에 맡겨져5세 때 어머니 찾으러 나갔다 실종
2001년 방한해 유전자 정보 등록무연고 해외입양인 가족찾기 결실서로의 안부 물으며 눈물의 재회
다섯 살 때 실종돼 가족과 헤어진 다음 미국으로 입양된 40대 남성이 유전자 검사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통해 40년 만에 가족과 다시 만났다.
경찰청과 재외동포청·아동권리보장원은 18일 ‘무연고 해외입양인의 가족 찾기를 위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40년 전 실종 처리됐던 박동수씨(45)가 어머니와 형제를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1980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애연씨는 자식 6남매 중 막내 박동수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친척 집에 맡겼다. 그런데 1984년 5세이던 박씨가 ‘어머니를 찾으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실종된 박씨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동 보호시설과 입양기관을 거쳐 이듬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가족들은 박씨가 입양 간 사실은 물론 생사조차 알 수 없었다.
미국에서 자란 박씨는 대학 3학년이 되던 2001년, 한국을 방문해 헤어진 가족을 찾고자 입양 업무를 처리한 대한사회복지회를 찾아갔다. 하지만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찾지 못했다. 2012년 다시 방한해 유전자 검사를 통한 가족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찾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듣고 경찰서에서 유전자를 채취했다. 박씨는 2016년까지 한국어학당에 다니면서 한국에 체류했지만 이번에도 가족 찾기에 실패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1년 10월 상황은 바뀌었다. 박씨의 친형 박진수씨가 ‘어린 시절 실종된 두 남매를 찾고 싶다’고 실종신고를 하면서다. 막내 박씨뿐 아니라 다섯째 여동생 박진미씨도 과거 다른 집에 맡겨졌다 실종됐기 때문이다. 이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머니 이씨의 유전자 정보(DNA)를 채취했는데, 과거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둔 박동수씨와 친자관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왔다.
박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미국에 있는 박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다. 경찰은 제주경찰청 미제수사팀에 사건을 이관해 장기 실종자로 분류된 박씨의 행방을 찾아나섰다. 시카고 총영사관을 통해 박씨의 최종 소재지가 파악됐고 연락이 닿았다. 박씨와 이씨가 친자관계라는 국과수의 2차 감정 결과는 지난 2월 나왔다.
박씨와 가족의 만남은 우선 화상으로 이뤄졌다. 박씨는 오는 5월쯤 방한이 가능한 상황이라 화상으로 먼저 가족을 만나고 싶어했다. 화상 상봉식은 이날 오후 이씨가 머무는 요양 시설에서 이뤄졌다. 형 진수씨와 누나 진숙씨도 함께했다.
너무 서글퍼. 40년 만에 화상으로나마 얼굴을 맞댄 가족들은 웃다가 울기를 반복했다. 넥타이까지 갖춰 맨 박씨는 영어와 어눌한 한국어를 섞어 안부를 물었다. 아버지와 첫째·둘째 형제는 오래전 세상을 떠나 만날 수 없게 됐다.
어머니가 동수랑 진미(넷째)는 마음속에 항상 함께 있다고 했어. 너무 그리워하셨어. 진숙씨가 대신 말했다. 어머니 이씨는 화면 속 아들 앞에서 자꾸 고개를 떨궜다. 재회한 가족들은 아직 실종 상태인 진미씨도 만나게 되길 기원했다.
무연고 해외입양인의 가족 찾기를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과거에는 국내에 들어와야만 유전자 등록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14개 해외입양국 소재 34개 재외공관에서도 등록할 수 있다. 이 제도로 헤어진 가족이 만난 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번째다.
정부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 2명에게 3개월 면허정지를 최종 통보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한 달째로 장기화하고,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이 고조되고 있다.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협의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18일 ‘면허정지 3개월’ 행정처분 본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달 19일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한 뒤 본통지까지 한 달이 걸렸다. 이들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교사 금지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 대상이 됐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막기 위한 정부와 병원 측의 대화도 이뤄졌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사직서 제출)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서울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서울성모·삼성서울) 병원장들과 만나 전공의 이탈 후 병원 측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또 복지부와 병원에 근무하는 젊은 의사들이 직접 대화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병원장들에게 요청했다. 조 장관은 19일 국립대병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연다.
‘18일 전원 사직’을 예고했던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6일 전국 20개 의대 교수 비대위는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이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33개 의대 교수들로 구성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4줄짜리 짧은 성명을 내고 조건 없는 대화, 미래를 위한 상식적인 판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료정책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 복지부 장차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