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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훈’ 김경율, 이철규 비례 공천 불만에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 없냐는 것”

행복한 0 9 03.22 17:06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0일 친윤석열계 핵심 인사인 이철규 의원이 지난 18일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한 데 대해 번역하자면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이 비례대표 명단에 없냐’라고 요약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가까운 김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의 장문의 페이스북 내용은 번역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한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과 이 의원은 당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발표 직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해 말 비대위원이 된 직후부터 몇몇 인사가 ‘내가 비례대표로 선정됐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걸 전해 들었다며 ‘모 의원이 컨펌(확인)해줬다. 확실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자신이 비례대표 후보가 될 거라고 거론한 인사가 P씨 등이라고 영문 이니셜도 밝혔다. P씨는 한 공영방송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장으로 전해졌다. 김 비대위원은 호남 몫 비례대표로 구체적으로 3명의 이름이 거론됐다고도 했다.
김 비대위원은 저도 (발표된)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며 (거론됐던 인사들이 명단에) 없거나 뒷 순번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거론된 사람들이 비례대표 후보가 될 것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당연하다고 여겼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번 비례대표 명단 발표에 대해 반발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앞서 ‘P씨가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포함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자꾸 누군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공천은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문제를 제기했더니 한 위원장이 적어도 비례에 있어서만큼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낙하산 공천을 막아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 의원이 한 위원장에게 특정 인사들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리 정해놓은 사람들이 분명히 실체가 있다. P씨 등과 연관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원영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에게 각각 시상한다.
이창준 소장은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 연구로 치매·파킨슨병 등 난치성 뇌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별세포 중 ‘반응성 별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하는 등 퇴행성 뇌질환에서 별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해왔다.
김원영 교수는 20여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심정지·패혈증·급성호흡부전 등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법 개선에 전념해 오면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국내 평균 5%의 6배인 30%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가깝게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심폐소생술로 생존한 후 바로 추가치료를 받아야하는 심정지 환자의 심전도 검사결과를 분석해, 심혈관 질환이 아니라 뇌 지주막하 출혈이 원인인 환자를 바로 판별해내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선 정인경 카이스트 교수와 오탁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정 교수는 3차원 게놈 지도를 해독해 파킨슨병 등의 질환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기전을 규명한 성과를, 오 교수는 국내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실태 연구로 처방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임상의학부문에는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은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고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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