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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비례대표 공천 ‘호남 홀대’ 지적에 “다시 살펴보겠다”

행복한 0 6 03.22 20:30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불거진 ‘호남 홀대’ 논란에 대해 19일 다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는 질문에 몇 가지 절차에 관해 지적하신 부분은 제가 국민의미래 관련자들로부터 당헌, 선례 등 공천관리위원회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결정을 했고,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다만) 특정인에 대해 검증을 다하지 못했다거나 호남 인사들이 전진 배치되지 못했다는 다른 측면의 지적이 있는 걸로 아는데, 혹시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한번 검토해 보고 달리 고려할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순번이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검증에 관한 문제나 호남 인사 배려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전제를 갖고 드릴 말씀은 아니고, 혹시 그 부분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고려하겠다고 답변을 되풀이했다. 장 사무총장은 호남 인사들 중에 특정인들에 대해서는 그분들을 앞 순번에 배치하지 못했던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전날인 18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후 호남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비례대표 24번에 배치된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 광주에 대한 배려가 아예 없었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며 문제제기를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기도 하다.
논란은 연이틀 이어지고 있다. 김가람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서 취약지역을 위해 20위권 내에 4분의 1을 해당 지역 인사로 추천한다는 신설 규정이 완전 무시됐다며 역대 최고의 당세를 이끈 전남도당위원장과 광주시당위원장을 22번과 24번으로 배치하고 이를 ‘충분한 배려’라고 말하는 공관위의 모습은 호남의 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또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한 정운천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전북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들 모두가 출마 포기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한 만큼 하루빨리 바로잡아주시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호남 홀대는 명분이란 분석도 나온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거리가 먼 ‘한동훈식 공천’에 따른 이른바 ‘윤한 갈등’이 논란의 핵심이란 지적이다. 이철규 의원은 전날 호남 홀대를 지적하는 동시에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어졌다 비대위원(비상대책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출신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됐다는 등 비판 목소리를 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친한(동훈) 공천이란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특정 인사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친한 인사로 공천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아래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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