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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천안함 14주기…신원식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NLL 사수”

행복한 0 37 03.27 16:31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피격 14주기인 26일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고 전우들이 지켜온 서해와 북방한계선(NLL)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산화한 영웅들을 추모한 뒤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신 장관은 해병대 6여단에서 백령도는 NLL 수호의 핵심 요충지이자 적의 목을 겨누는 비수와 같은 곳이라며 서북 도서 증원훈련, 도서방어 종합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또 최근 김정은이 공수부대, 방사포부대, 전차 부대 등 훈련을 주관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이 지역에서 해안방어 순항미사일(CDCM), 해안포, 어뢰, 기뢰, 무인기, 상륙정 등 다양한 수단으로 기습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지·해·공 합동 전력을 통합 운용해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 세력 등을 모조리 초토화할 것을 지시했다.
신 장관은 박연수 천안함 함장(중령)과 통화하면서 북한은 NLL을 지속적으로 무력화하려고 한다며 천안함 46영웅들과 고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서해와 NLL을 반드시 사수하라고 했다. 이에 박 함장은 적이 도발하면 백배·천배 복수한다는 각오로 완전히 수장시켜서 천안함 영웅들의 원한을 갚아주겠다고 했다.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한 그는 지난 1월,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의 함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해군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김경철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엄수했다. 천안함 46용사의 유가족과 천안함 피격 사건에 참전한 장병, 2함대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우리는 바다에 서린 전우들의 한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은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되살아나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며 그들이 목숨 바쳐 지킨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끝까지 싸우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천안함 46용사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2분께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2함대 소속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에 피격된 사건이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다. 실종자 탐색구조 작업을 자원한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고 한주호 준위는 탐색구조 작업을 자원해 참여했다가 같은 해 3월30일 순직했다.
피격 사건 후 2800t급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최고 속력은 30노트(시속 55㎞)로, 해상작전헬기 1대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등 무장을 탑재했다. 지난해 말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
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ELS)을 비롯한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제도·관행 전반을 손보는 작업에 착수했다. 홍콩 H지수 ELS 대규모 투자 손실 사태 후속 조치로, 판매사 성과평가지표(KPI)에 고객수익률을 연동하거나 은행의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지점에서만 고위험상품을 판매하거나 판매시 지침을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 감독·검사·소비자보호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내부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2일 첫 회의를 열고, 금융회사의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제도·관행 전반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의체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까지 문제점을 종합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금융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은행의 ELS 등 고위험상품의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해, 금융권별 고객 특성·접근성 등을 고려한 판매 제한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은행의 경우 원금 보장에 익숙한 고객 특성을 고려해 고위험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거나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안까지 고루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금융회사 직원이 성과평가지표(KPI)를 높이기 위해 고위험상품을 무리하게 권하던 관행도 뜯어고친다. KPI와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전에는 ELS 등 고위험상품을 많이 파는 직원이 KPI에서 가중 점수를 받았다면, 앞으로는 상품의 수익률이 성과 평가의 기준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점 단위로 고객에 판 상품의 만기시 수익률에 따라 성과평가를 하는 방안을 비롯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위험 상품의 반복되는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근본적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일본의 경우 재산이 많지 않은 은퇴 직전·후의 고객에게 ELS와 같은 초고위험 상품을 팔 수 없도록 하거나, 상품 가입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 금액을 고객이 직접 수기로 쓰게 하는 등 제도 개선을 했다면서 은행이라고 고위험상품을 아예 못팔게 하기 보다는 제대로 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의 투자 성향에 대한 정확한 분석·적합한 상품 권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위험상품의 판매 지침을 세밀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특정한 형태의 은행 지점에서만 고위험상품 판매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보험·증권 등이 결합된 은행의 특정 지점에서만 판매를 허용하고 KPI에 고위험상품 판매 실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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