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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압에 더 굳건해진 지지…피타·전진당, 또다시 지지율 1위

행복한 0 29 03.28 03:23
당 해산 위기에 처한 태국 전진당(MFP)과 피타 림짜른랏 전 전진당 대표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전진당을 향한 압박이 더 커지자 지지율이 오히려 결집한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국가행정개발원(NIDA)가 최근 실시한 분기별 여론 조사에서 피타 림짜른랏 전 대표는 ‘총리가 되기에 적합한 정치인’ 1위로 꼽혔다. 그의 지지율은 지난 분기 39.4%에서 42.75%로 상승했다. 세타 타위신 현 총리가 같은 기간 22.35%에서 17.75%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은 5.75%에서 6%로 대동소이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더라도 전진당은 지난 분기에서 이번 분기 44.05%에서 48.45%로 상승한 반면, 현 집권 연정의 프아타이당은 24.05%에서 22.1%로 떨어졌다.
이번 여론 조사는 태국 전역에서 약 2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7% 수준이다.
피타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이유로는 열정, 솔직함, 리더십, 새로운 유형의 정치인을 대표함 등이 꼽혔다. 기업인 출신인 세타 타위신 총리의 지지 요인은 경제에 관한 경험과 지식, 능력이었다.
전진당은 최근 왕실모독죄 개정 공약이 위헌이라는 헌재 판결을 비롯해 정당 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소송이 잇따르며 해산 위기에 처했다. 전진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하원 1위 정당으로 등극했으나, 군부가 주도하는 상원의 반대로 림짜른랏 당시 대표를 총리로 배출하지 못했다. 이후 제2당 프아타이당이 꾸린 연정에도 소속되지 않아 야당으로 남았다.
그 결과 현재 태국 정치는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정당과 실제 권력을 쥔 정당 간 괴리가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치적 생존이 위기에 처한 야당 정치인이 현 총리를 앞지르는 건 태국 내 분열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해외 기업 탈중국 막아라’
110개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중국발전포럼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당국자들은 최근 시행한 개방적 조치와 중국의 기술 잠재력, 낙관적 경제전망을 강조하는 반면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신뢰성 문제를 근본 해결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25일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한 기업인과 학자들의 우호적 발언들을 집중 조명했다. 중국 중앙(CC)TV는 마크 카니 블룸버그 통신 대표는 중국의 신에너지 투자는 전 세계 화석연료 투자 총액과 맞먹을 만큼 거대하다고 말했으며 멍 리궈 미쉐린 그룹 CEO가 중국 투자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중국이 전 세계 모든 당사자와 개방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기술 솔루션, 전기 자동차, 청정 에너지, 5G 디지털 기술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에 이롭다고 말했다고도 CCTV는 전했다.
개방성은 중국 정부가 포럼에서 가장 강조하는 사안이다. 리창 총리는 전날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기업들의 우려 사항을 파악하고, 정부가 시장과 더 효율적으로 결합해 작동하는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당국자의 발언과 관영매체의 보도에는 중국 경제의 부진을 해소하려면 해외 기업인들을 안심시켜 해외투자 급감 흐름을 되돌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대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 액수가 2150억9000만 위안(약 40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0% 감소했다. 미·중 지정학 갈등과 중국의 경기침체에 더해 안보를 중시하는 중국의 정책이 비즈니스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우려가 짙어져 왔다.
중국 지도부는 포럼에 앞서 외국 기업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발표했다. 외자 유치를 위한 기업 지원책을 발표하고 기업의 데이터 해외 전송 규제를 완화한 것이 단적이다. 특히 기업의 데이터 해외 전송 규제 완화는 독일 등 외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에 지속해서 요구해 온 내용이다.
중국 당국은 호조세를 보이는 각종 경제 지표들도 강조하고 있다. 해관총서가 집계한 지난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1% 상승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예산 지출 집행속도도 지난 5년 가운데 가장 빨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호재성’ 공식 데이터들은 고위 관료들이 예정된 공개시간보다 더 일찍 빨리 발표해 알려졌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가 지난해 5.2% 성장했다는 사실도 리 총리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깜짝 발표를 하면서 알려졌다.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미심쩍은 시선은 여전히 감지된다. 근본적인 불투명함이 여전히 큰 문제로 지적된다. 블룸버그는 특히 당국의 변칙적 통계 발표를 두고 고위 당국자들이 경제 실적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과거에도 점점 더 불투명해지는 정책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만 증폭시켰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4일 포럼 기조 연설에서 중국이 갈림길에 서 있다며 부동산 부문을 더 지속 가능한 기반으로 전환하고 지방정부 부채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단기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래 기술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보다 당장의 리스크 관리책을 먼저 주문한 것이다.
중국으로 투자를 끌어당기려는 노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글로벌 기업인과의 회동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이 24일(현지시간) 경쟁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당내 유일 후보 자리를 굳혔다. 사상 첫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을 노리는 김 의원의 선거 운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태미 머피 후보는 이날 동영상을 통해 민주당의 뉴저지 상원의원 후보 선출 경선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선거 캠페인에 그동안 나는 진실하고 사실에 기반해 임해 왔다. 하지만 이를 계속하는 것은 매우 분열적이고 부정적인 선거 운동과 연관될 것이며,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필 머피 현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인 그는 다수의 지역 민주당 정치인들의 지지를 확보했고, 선거 자금 모금도 순항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 내 풀뿌리 세력을 중심으로 부부가 너무 많은 권력을 차지하고 당 주류가 머피 후보를 ‘톱다운’ 방식으로 선택한 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뉴저지주가 카운티별로 당 지도부가 지지한 후보들을 투표용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하는 제도를 둔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머피 후보의 사퇴로 김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뛰는 유일한 유력 후보로 남게 됐다. 폴리티코는 머피 후보가 이날 김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머피 후보를 지지한 각 카운티의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은 김 의원이 자신들의 지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머피 후보도 도널드 트럼프가 투표 용지에 오르게 된 상황에서 나는 양심상 동료 민주당원을 무너뜨리는 데 자원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태미 머피는 우리 주의 진보와 공공 서비스를 위해 목소리를 내 왔으며 그가 퍼스트레이디로서 이 일을 계속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우리는 뉴저지의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트럼프가 밀어붙이는 위험한 아젠다에 함께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6월4일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11월 선거에서 첫 한국계 상원의원으로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 뉴저지주는 1972년 이래 상원의원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이긴 지역이다.
뇌물 수수 및 외국 정부에 정보를 넘겨준 혐의로 기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최근 민주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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