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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 전기차 시장 2위 ‘수성’

행복한 0 9 03.29 15:46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약 52% 늘리며 올해도 2위로 출발했다. 미국 전용공장 가동을 앞둔 현대차그룹은 올해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25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합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8262대로 집계돼 2위를 지켰다.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모빌리티를 인용한 통계다.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한 업체는 테슬라(4만8757대)로, 지난해 1월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보급형인 모델3(1만1739대)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데다 중국 CATL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배터리 탑재로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게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오르며, 미국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8만9000여대)의 9.3%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신차 판매는 순항 중이다. 올해 2월까지 1만439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 늘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40.2%, 기아는 65.0% 증가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생산된 전기차가 많이 팔렸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5(3461대), EV9(2726대), EV6(2522대), 아이오닉6(1662대)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 6만2186대, 기아 3만2154대 등 모두 9만4340대의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 팔았다.
지금까지 성장세를 고려하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돌파가 확실시되며, 올해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 역시 시장분석기관 아이시카즈의 분석을 인용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걸림돌은 미국 전기차 생산 부족인데, 올해 미국 공장이 가동되면 다시 한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존 업체들을 앞지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조지아주 서배너에 북미 첫 전기차 전용공장(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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