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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4000만원대 전기차’ 샤오미 “SU7, 출시 27분 만에 5만대 판매”

행복한 0 4 04.02 00:30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생산한 첫 전기차인 SU7이 28일 출시 27분 만에 5만대가 팔렸다고 샤오미 측이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베이징 베이런이촹 국제회의전지센터에서 직접 SU7 출시 발표회를 진행하며 가격 등을 공개했다. SU7 판매는 공식 출시 행사 종료 이후인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중국 29개 도시 59개 매장에서 시작됐다.
샤오미는 이날 밤늦게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날 밤 판매가 시작된 지 27분 만에 판매량이 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SU7의 첫해 판매량을 5만대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SU7은 테슬라를 닮은 외관에 21만5900위안(약 4012만원)의 가격대로 책정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분 충전으로 350㎞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샤오미 측 설명이다.
상위 모델인 프로와 맥스의 가격도 각각 24만5900위안(약 4570만원)과 29만9900위안(약 5573만원)이다.
샤오미는 자사 전기차가 기존 샤오미 제품과 연결되는 각종 편의 기능과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서비스, 자체 스마트 주행 기술과 자동 긴급 제동장치 등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홍보했다.
샤오미는 당분간 중국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순수 전기차 시장의 패권은 결국 중국이 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순수전기차 업계는 테슬라와 비야디(BYD)가 양분하고 있는데, BYD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꺾고 글로벌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올해 신고된 고위 법관 평균 재산은 34억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5억9073만원을,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은 41억906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올해 고위법관 141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34억6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억1123만원 줄었다. 지난해 대비 재산이 늘어난 법관은 114명, 줄어든 법관은 27명이었다.
조 대법원장은 올해 15억907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후 조 대법원장이 재산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대법관 13명의 재산 평균액은 약 27억원이었다.
올해 재산 공개에는 ‘가상자산’도 처음으로 내역에 포함됐다. 공개대상 중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법관은 임병렬 청주지법원장이었다. 아내와 함께 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 등을 보유한 그는 총 7억12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대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판사는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였다. 지난해 189억5700만원을 신고한 윤 부장판사는 올해 재산이 202억5100만원으로 늘었다. 윤 부장판사 외에도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 등 7명이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임상기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는 1억240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고위법관 141명 중 ‘재산 하위 1위’였다. 직계존속의 재산 고지거부로 지난해보다 약 3억5700만원 줄었다. 지난해 가장 재산이 적었던 천대엽 대법관은 3억15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헌법재판소 재산공개대상자는 총 13명으로, 이들의 올해 재산총액 평균은 28억2864만원이었다. 이종석 헌재소장의 총재산은 41억906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억2300만원 늘었다. 헌재 공개대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미선 재판관으로 72억1466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노련한 베테랑 다르빗슈 유를 맞이했고, 다르빗슈의 8색 변화구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정후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며 데뷔전에서 헛스윙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스윙을 시작하면 반드시 공을 맞혔다. 아니다 싶으면 자신있게 공을 흘려 보냈다.
이정후가 29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데뷔전이었던 만큼 유니폼 어깨에 ‘데뷔’라는 귀여운 패치를 붙였다. 3번째 타석에서 때린 안타 기념구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4번째 타석에는 희생뜬공으로 역전타점까지 기록했다. 현지 중계진은 삼진 위기에서도 중요한 역전 타점을 올렸다.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와 안타, 타점까지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한 이정후는 몸쪽 초구를 잡아 당겨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지만 1루 파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2구 슬로 커브(스트라이크)를 지켜 본 이정후는 3구 낮은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면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타석에서 자신을 지나간 공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다. 포수의 포구 위치를 확인하지 않는다. 이정후는 2구째 커브가 존을 통과했을 때는 평소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았지만 3구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낮은 속구가 통과했을 때는 살며시 고개를 돌려 포구 위치를 확인했다.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의 스트라이크 존을 확인했고, 이를 머리와 몸에 새겼다.
이정후는 두번째 타석에서 다르빗슈의 바깥쪽을 향한 공 3개를 모두 지켜보면서 3-0 카운트를 만들었다. 우완 다르빗슈가 던지는 백도어성 스위퍼와 슬라이더가 존 바깥쪽 먼쪽에서 돌아들어왔는데, 이정후는 꿈쩍하지 않았다. 4구째 바깥쪽 속구(93.1마일)도 그대로 지켜봤고 5구째 커브가 존을 통과했을 때는 살짝 아쉬워하는 동작도 나왔다.
자신이 판단한 공에 어설프게 스윙하지 않는 이정후는 볼카운특가 3-0에서 3-2로 바뀌자 스윙의 폭을 바꿨다. 스윙 타이밍을 다소 늦게 가져가며 여러가지 공에 대비한 이정후는 6구째 싱커에 스윙했고, 살짝 가라앉는 공을 정확히 때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정면이었다.
이정후는 3번째 타석에서도 극도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스윙을 아꼈다. 비슷한 공에 쉽게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확신의 스윙으로 좋은 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정확히 맞힐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다.
이정후는 공을 지켜보며 메이저리그의 존을 확인했다. 볼카운트 3-1, 타격 기회에서도 몸쪽을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풀카운트에서 다르빗슈의 싱커가 존 높은 곳을 향했고, 드디어 이정후의 방망이가 나왔다. 이정후의 재능대로 정확히 맞힌 타구는 중견수를 향했고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이 열심히 달려왔지만 원바운드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였다.
이정후의 첫 안타 공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공을 받은 직원이 이를 관중석으로 집어 던지는 ‘페이크 장난’을 할 정도로 이정후는 팀의 중심이 됐다.
1루에 출루한 이정후는 다르빗슈의 초구 때 도루를 시도했지만 이를 간파한 다르빗슈가 1루에 견제구를 던지면서 주루사로 아웃됐다. 공식 기록은 도루실패. 2아웃 상황을 고려하면 1번 이정후의 도루 시도는 합리적 선택이었다. 다만, 다르빗슈가 조금 더 노련했다.
이정후의 탁월한 선구안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4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위기에서 이정후 타석이 되자 일본 구원왕 출신 마쓰이 유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르빗슈에 이어 마쓰이를 상대한 이정후는 초구 속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여지없이 방망이가 나왔다. 공이 방망이를 스쳤고, 파울로 기록했다. 이후 공 3개를 지켜 본 이정후는 5구째 92마일 포심이 존 높은 곳을 향하자 방망이를 돌렸고 중견수 희생뜬공으로 이어졌다. 3루주자 마이클 콘포토가 홈을 밟아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이 기록됐다.
NBC스포츠 BA 중계진도 이정후의 타격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계진은 7회초가 끝난 뒤 이정후의 타점 장면을 다시 분석한면서 볼카운트 0-2로 몰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삼진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는데 잘 헤쳐나갔고, 뜬공으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오늘 아주 날카로운 스윙을 보였고, 안타와 타점으로 데뷔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의 타점은 결승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7회말 실점하면서 기회가 날아갔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다.
이정후는 중견수 수비도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안타 타구를 처리해 3루로 송구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6회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구 처리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이정후는 타구를 재빨리 쫓았으나 다이빙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안타로 만들었다. 쉬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뜬공 처리가 됐다면 더욱 인상 깊은 데뷔전이 될 뻔 했다. 타구를 놓치는 순간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이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6-4 승리로 끝났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0-1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정후 오른쪽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타일러 웨이드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1로 앞선 6회말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김하성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김하성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압박했지만 호세 아조카가 삼진을 당하며 이번에는 홈을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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