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청소년 교화시설의 로미오와 줄리엣···매튜 본 신작 국내 초연

행복한 0 5 04.02 08:25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매튜 본이 안무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5월8~19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한국 초연된다.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가 쓰고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작품이다. 본은 이 작품을 근미래 청소년 교화시설 배경으로 재창조해 2019년 초연했다. 새하얀 타일로 된 벽, 경비원들의 규율과 통제가 삼엄한 ‘베로나 인스티튜트’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청소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아슬아슬 이어진다. 본은 약물, 트라우마, 우울증, 학대, 성 정체성 등 청년 세대가 마주한 문제들을 묘사하며 ‘MZ 세대를 위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들었다.
본은 ‘이 시대 10대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2018년 영국 전역에서 만 16~19세 무용수를 선발하는 대규모 오디션을 개최했다. 20대 여성 안무가 아리엘 스미스와 협업해 힘있는 동작을 만들었다. 사랑에 빠진 로미오와 줄리엣이 펼치는 파드되로 유명한 발코니 장면에선 아마도 무용 역사상 가장 긴 키스 신(텔레그래프)이 펼쳐진다.
본은 영국 공연계 최고 권위인 올리비에 어워드 역대 최다 수상자(9회)다. 현대 무용의 지평을 넓힌 공로로 2016년 현대무용가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최초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본의 공연은 2003년 남성 백조가 등장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8차례 한국에서 선보여 모두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작곡가 테리 데이비스와 15인조 앙상블이 편곡 작업에 참여했다. 오리지널 스코어 51개 중 30개를 골라 순서를 재배치하고, 신곡 5곡을 추가했다. 아름다운 원작에 현대적인 신곡을 더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