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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국민의힘 함운경, 윤 대통령 탈당 요구 “더이상 기대할 바 없어”

행복한 0 5 04.02 14:07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는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9일 동안 공정한 선거관리에만 전념해달라며 그렇게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 바라고 밝혔다. 여당의 4·10 총선 후보 중에서 대통령 탈당 요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당내에서는 함 후보 주장에 대한 반발이 나오는 등 여권이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습이다.
함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마칠 즈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대국민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로는 의료개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나라며 저는 이제 더이상 윤 대통령에게 기대할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함 후보는 지난달 29일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 일동은 윤 대통령에게 결자해지 차원에서 직접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나라 최고의 정치지도자라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최고의 책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여전히 의대 증원에 대해 물러서지 않은 윤 대통령에게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함 후보를 향해 들어온 지 며칠 되었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SNS에 근본없이 흘러 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행세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탈당 요구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 탓하며 선거하는 여당 후보치고 당선되는 거 못봤다며 선거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 할 사람들이 선거 이길 생각은 않고 대통령 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그 선거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지더라도 명분을 갖고 지자며 역풍에 고개 숙여본들 사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이날 SNS를 통해 등에 칼 들이대는 못된 버릇이라며 함운경은 들어온지 얼마 되었다고 가벼운 입을 함부로 놀리나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함 후보를 비롯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유승민 전 의원과 조해진 후보(경남 김해을)에게 자중해라라며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을 뛰어라. 그게 답이다 바보들아라고 말했다.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SNS에 글을 올려 함 후보 등에 대해 정말 비겁한 처신이라며 패배주의에 빠져 선거 이후의 행보를 획책하는 것 자체가 당원들에 대한 배신이자 유권자를 기만하고 선거판을 흔드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도시개발 전문가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잼버리)를 현 정부가 벌인 도시개발·공공사업 가운데 ‘최악’으로 꼽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개발·건설 실패 사업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도시설계학회·대한교통학회 회원 등 도시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15~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에 총 108명이 참여했다. 설문은 경실련이 내부 전문가들과 함께 간추린 40개 사업을 제시한 다음 설문 응답자가 ‘실패 사업’이라고 보는 5개 사업을 꼽고 각 사업이 실패라고 보는 이유를 남기는 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응답자 108명 중 절반 이상인 55명이 지난해 열린 새만금 잼버리가 실패한 사업이라 봤다. 주된 이유는 ‘관리 부재·운영 미숙에 의한 인재’였다. ‘세계 대회 유치=지역 발전’이라는 단순한 도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방자치단체·중앙정부의 역할 분담도 모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개발 시대에 통용됐던 행사 유치 후 지역 개발이라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포 통합 계획’도 52명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 집중이 강화돼 국토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수도권 과밀 억제를 지향해온 정책 기조와도 배치된다는 이유였다. 4대강 사업은 50명이 ‘환경 문제’를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금융권에 큰 타격을 줬던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재원 마련 불확실성’ 문제가 지적됐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전문가 35명이 ‘정치 논리’로 만들어졌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안·청주·양양공항, 대구신공항, 제주신공항, 울릉도 공항 등에 대한 부정적 평가까지 합칠 경우 전체적으로 공항 개발 사업에 대한 부정 평가가 가장 많았다. 제주신공항 등에서는 자연환경 보전 문제가 다수 지적됐다.
경실련은 선거 시기 정치인의 표 얻기 수단으로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공공사업이 활용돼왔다며 건설 대기업의 영리 추구 수단으로 악용된 공약으로 인한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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